Guanah 觀我 Story
등잔불과 해바라기 - 등불과 횃불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작열하는 태양아래
고뇌에 찬 이슬은
타들어가는 마음의 심지에
불 밝히는
오래전 너의 등불이 된 해바라기
바람 한점 없는 밤은
등잔불 아래 기웃기웃 거리며
나풀나풀 팔소매 스치듯
다가온 나비 한 마리는
바람 불어 이리저리
밤이면 범나비 일생이 되어가
심지를 불태우고
길 잃은 이의 고향길 불 밝히며
바람에 꺼지지 않을
너를 대신할 불타오를 해바라기는
사랑의 등불이 된 횃불
메마른 심지에 호롱불 안쓰러워
바람에 흔들릴 등잔불 아래에
한사랑의 그림자가 조용히 흐느끼며
춤을 춘다
'관아觀我Guanah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와 석양 - 붉은 노을 (0) | 2023.06.19 |
---|---|
2023년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장에 가수 조항조가 초청되다 (0) | 2023.06.19 |
대룡산에서 꽃송이를 찾아보다(2023. 06. 17.) (0) | 2023.06.18 |
물길이란? - 마음의 정리 (0) | 2023.06.17 |
대칭만드는 법(심영식의 사진기초 강좌) (0) | 2023.06.16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