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극한의 한 해 본문
출처 : [극한의 한 해]-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운테르티네르가 스발바르제도에서 한 해를 보내는 동안 그를 정말 놀라게 한 것은 무엇일까?
“이곳의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한다는 거예요.” 그는 말한다.
그는 8월에 스피츠베르겐섬 아드벤달렌 계곡에서 이 광경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북극 지방의 짧은 여름이 저물어가면서 툰드라의 색이 변했기 때문이다.
3월 초순에 촬영한 이 사진에서 스발바르제도의 사센피오르덴만이 도보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봉우리들 너머까지 펼쳐져 있다.
이 노르웨이령 제도의 더 작은 피오르들은 한때 겨우내 얼음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곤 했지만 지금은 기후 온난화로 인해 일부 피오르에 1년 내내 바닷물이 흐른다.
호기심에 찬 어린 북극곰 한 마리가 해안에서 사진작가 스테파노 운테르티네르를 바라보고 있다.
겨울에 해빙이 형성되면 임신한 암컷들을 제외한 나머지 북극곰은 해빙을 가로질러 먹이를 찾아 나선다.
스발바르제도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만큼 이곳의 북극곰은 해빙이 줄어드는 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
수컷 스발바르순록들이 짝짓기 철 동안 모은 암컷 순록 무리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싸움에서 승리한 녀석은 패자를 멀리 쫓아 버렸다.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순록이 생존을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식물들이 얼음으로 뒤덮이는 바람에 녀석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5월 말이면 흰뺨기러기들은 스피츠베르겐섬의 일부 지역에 있는 높은 절벽 위의 번식지에 도착한다.
스피츠베르겐섬은 스발바르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짝이 된 암수 기러기는 암컷이 알을 낳기 직전까지 함께 남아 다른 흰뺨기러기 쌍들로부터 보금자리를 지킨다.
북극여우 한 마리가 살점이 모조리 제거된 순록 사체에서 남은 고깃점을 찾고 있다.
순록 사체는 겨울철에 많은 동물들이 노리는 먹잇감이다.
여름이 오면 북극여우는 주로 둥지에 있는 알과 새끼 새를 잡아먹으며 간혹 새끼 바다표범도 사냥한다.
북극제비갈매기가 사냥 중인 여우를 쫓기 위해 하강해 부리로 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라 다른 종들도 녀석들 주변에 둥지를 틀고 녀석들의 보호를 받는 혜택을 누린다.
여우 한 마리가 참솜깃오리 알을 물고 달아나고 있다.
여우들은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여름에 새 군락을 습격해 먹이를 저장해 둔다.
아드벤달렌에서 스발바르순록 한 마리가 짝짓기를 위해 모은 암컷 무리 주위를 돌고 있다.
7개월에 이르는 암컷 순록의 임신 기간은 보통 6월에 새끼 한 마리를 출산하면서 마무리된다.
스발바르제도의 고유종인 이 순록 아종은 한때 과도한 사냥으로 멸종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녀석들의 생존을 장담하기는 무척 어렵다.
특히 새끼 순록이나 아직 덜 자란 이 수컷 순록 두 마리처럼 어린 개체들은 더더욱 그렇다.
사진 속 이 녀석들은 발정기에 한바탕 격투를 벌인 뒤 킁킁거리며 서로의 냄새를 맡고 있다.
비에른달렌 계곡 위의 절벽에 선 운테르티네르가 아래쪽에 있는 부빙 위에서 움직임을 포착했다.
그는 “곰을 발견하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악몽 같은 일”이라고 말한다.
스발바르제도에서 북극곰과 인간의 관계는 느슨하다.
드문 일이지만 서로가 서로의 목숨을 빼앗아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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