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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아觀我Guanah Story

아침바다를 보다

Guanah·Hugo 2022. 11. 19. 22:48

출처 : 모야모 매거진 바부텡이

 

바람 한 점 없는 아침 바다

호수처럼 잔잔한가 하면 거울처럼 맑았다.

 

바부텡이 세숫대야가 비칠 것 같아 비춰보려다

발 젖기 싫어 참았다.

 

살림엔 눈이 보배라 했던가

그때 햇살에 반짝이는 것들

억겁의 세월 동안 파도에 씻겨 닳고 닳은 조약돌이었다.

 

갈고닦아 보석처럼 빛나면 앤 생길 때 선물해야겠다.

 

아침 해가 뜬다

 

꽃도 아름답다

 

예쁜 꽃이다

 

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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