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갈대 vs 억새 본문

반려伴侶Companion Story

갈대 vs 억새

Guanah·Hugo 2022. 9. 23. 01:02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가을이 되면 곳곳에서 장관을 이루는 갈대와 억새, 여러분은 이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갈대와 억새가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확한 차이점을 몰라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갈대와 억새를 구별하는 쉬운 방법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물가에는 갈대, 산과 들에는 억새

 

먼저 갈대와 억새를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주변을 살펴보는 방법이다.

갈대는 주로 강가나 연못가 등 물가에 무리 지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물이 흐르는 곳보다는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좋아하며 큰 군락을 이루며 살아갑니다.

반면 억새는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 산 정상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창녕의 화왕산, 제주의 새별오름, 정선의 민둥산, 장흥의 천관산 등이 대표적이죠.

이렇게 억새는 주로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랍니다.

갈대는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지 못하지만 억새는 물가에서 자라는 물억새도 있습니다.

따라서 산 정상 같은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친구는 '억새다!'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나보다 크다면 갈대, 작거나 비숫하다면 억새

 

억새는 키가 1~2m 정도로 대부분 1m 20cm 내외입니다.

해가 잘 드는 곳에서는 사람 키와 비숫하거나 큰 억새도 있지만 대부분 갈대보다는 키가 작습니다.

갈대는 1~3m 정도로 자라며 대부분 2m 에서 3m까지 자라 사람의 키보다 크게 자란다고 합니다.

 

갈색 꽃을 어지럽게 피운다면 갈대, 흰색 꽃을 가지런히 피운다면 억새

 

갈대는 꽃이 자주색으로 피어 자갈색으로 변하며 억새보다 어지럽게 피어 있습니다.

반면 억새는 흰색 또는 은빛의 꽃을 피우며 풍성하고 가지런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갈대는 10월에 꽃을 피우기 시작해 11월쯤 만개하며, 억새는 더 이른 9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말에 만개합니다.

 

갈대와 억새 이제 구별이 가시나요?

 

이외에도 잎, 줄기, 뿌리 등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이 세 가지 방법을 먼저 기억하시면 언제든지 갈대와 억새를 쉽게 구별하실 수 있을 겁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