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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nah 觀我 Story
출처 : 한림참마니 산약초 동문회 | BAND 소 나 무 / 강희창 그곳은 늘 습습한 안개가 핀다 싫다 벗어나고픔이 웃자라고 있었다 때로는 계절이 내겐 시험이다 주고 앗아가는 도리깨질에 견디기에 겨우면 휨으로 욕망을 쓰다듬다 지친 나날들 밤마다 생각이 꼬리를 찾아 나서지만 새벽이면 빈 솔방울 인데 잠 설친 신경통을 산새가 만져 준다 자란 만큼의 버팀은 아주 질긴 그것은 반항이다 밑둥쯤에 두절된 느낌은 단단하게 쌓고 흔들릴 때마다 깨우침의 못을 박았지 습관처럼 그림자가 살아갈 좌표를 일러주고 서리발을 닮은 지혜는 돌바람을 대하는 뾰족한 일침 버릴것 아니버릴것을 아는 몸짓으로 산비탈에 졸음을 쫓고 있는 오십 넘긴 나이테 ( 1997 )
출처 : [사막을 뒤덮은 옷 무덤]-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헌 신발들이 버려진 옷 더미 사이에 흩어져 있다. 분석가들은 칠레 북부에 의류 폐기물이 쌓이고 있는 원인으로 싼 가격에 대량 생산된 옷이 늘어나는 추세와 국제 무역의 문제점을 꼽는다. 칠레 알토오스피시오에 있는 시장 라케브라디야에서 한 여성이 손수레에서 차를 팔고 있다. 이곳 상인들은 무게가 약 600kg인 헌 옷 더미를 20달러에 사들여 개당 약 12센트에서 2달러 정도에 되판다. 병원 직원이자 학생인 프란시스코 앙헬이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옷 더미를 뒤지고 있다. 앙헬은 팔 만한 물건을 찾아 부수입을 올린다. 매주 중고 의류를 실은 배가 칠레 이키케에 있는 자유 무역항에 도착한다. 중고 의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