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내셔널지오그래픽 33(글 : 그레이슨 헤이버 커린 외, 사진 : 조나스 프레드월 칼슨 외) 본문
내셔널지오그래픽 33(글 : 그레이슨 헤이버 커린 외, 사진 : 조나스 프레드월 칼슨 외)
Guanah·Hugo 2025. 4. 1. 09:07출처 : [내셔널지오그래픽 33]-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아이콘: 세계 굴지의 아웃도어 브랜드를 설립했지만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이를 포기한 괴짜 기업가, 이본 쉬나드]

[선구자: 전 세계의 정신 질환 환자들을 돕는 슈퍼스타, 셀레나 고메즈]
2018년에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은 셀레나 고메즈(32)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다른 환자들을 도와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그녀는 2022년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셀레나 고메즈: 마이 마인드 앤드 미>에 출연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자신이 소유한 화장품 회사 ‘레어뷰티’에서 벌어들인 수익 일부를 이용해,
비영리 단체 ‘레어임팩트펀드’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세계 각지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정신 질환 치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CASS BIRD

[아이콘: 가능성의 한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멀티스포츠 운동선수, 옥사나 마스터스]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발생하고,
3년이 지난 1989년에 우크라이나에서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난 옥사나 마스터스(35)는,
미국으로 입양된 이후 두 다리를 절단했으며 고통스러운 재건 수술을 견뎌내야 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2012년부터 7회 연속으로 모든 동계 및 하계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했으며,
도합 19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녀는 장애를 지닌 여아와 여성의 화합을 도모하는 비영리 단체
‘시스터즈인스포츠’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고유한 존엄성을 갖는다는 진리를 몸소 입증했다.
JOYCE NG

[창작자: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바다를 지키는 배우, 제이슨 모모아]
배우 제이슨 모모아(45)는 아틀란티스 해저 왕국의 정통 후계자인
아쿠아맨을 연기하기 오래전부터 바다 소년이었다.
그는 해양 생태계에 관심이 많았으며 고등학교에서는
대학교 수준의 해양생물학 과목을 수강했다.
바다에 대한 그의 애정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최근에 그는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해양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유엔환경계획과 손잡고 해양생물 보호 홍보 대사로도 활동했다.
JASON ERIC LACISTE

[선구자: 더욱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향신료 무역을 주도하는 기업가, 사나 자베리 카드리]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대형 청과물 매장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일하던
사나 자베리 카드리는 당시 미국 전역에서 유행한 골든 밀크 라테의 주원료인
강황 가루가 주로 자신의 고국인 인도에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강황이 유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이익을 누리는 농부들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그녀는 공급망을 재구축하기로 결심했다.
현재 자베리 카드리는 소비자에게 각 향신료를 재배하는 농장의 이름뿐 아니라
수확일과 수매 가격까지도 공개하며
다른 업체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투명성을 보장하고 있다.
NANNA HEITMANN

[선구자: 예상치 못한 새로운 유형의 심장 기증자를 발견한 의사, 무함마드 만수르 모히우딘]
때로는 비극이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다.
몇 년 전 무함마드 만수르 모히우딘과 바틀리 그리피스가 이끄는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의료원의 수술 팀이
57살의 말기 심장병 환자에게 혁신적인 시술을 시도했던 순간이 그랬다.
데이비드 베넷은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전통적인 심장 이식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모히우딘은 대안을 제안했다.
바로 거부 반응을 최소화하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 것이었다.
돼지의 목숨을 빼앗아야 한다는 사실에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히우딘은 이 과정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 늘 최우선입니다.”
그는 말한다.
JONAS FREDWALL KARLSSON

[창작자: 원주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이야기꾼, 스털린 하르조]
10년 이상 주로 원주민 문제에 초점을 맞춘 영화를 제작했던
스털린 하르조는 영화계를 떠날 고민을 하고 있었다.
“내 작품들은 영화제에 초청을 받고 극장에도 배급됐지만 관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토록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순탄하게 생계를 유지할 방법이 없는 현실에 낙담한 상태였죠.”
그는 말한다.
하지만 그는 2021년에 첫선을 보인 <보호구역의 개들>을 통해
원주민 제작자로서 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재능을 발휘했다.
현재 하르조는 신작 누아르 드라마를 제작 중이다.
“원주민 출신의 영화 감독이 어떤 장르든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말한다.
DJENEBA ADUAYOM

[모험가: 우주 탐험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우주 비행사, 빅터 글로버]
지금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로 보낸
350여 명의 우주 비행사 중 17명에 불과한 흑인에 속하는
빅터 글로버는 2026년 4월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 참가해
미래의 달 착륙 및 화성 탐사에 대비한 준비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는 이런 임무가 아주 먼 곳으로 가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믿는다.
“우리의 시야가 넓어지고 마음이 고양됩니다.
그처럼 결집된 영감과 지지가 사람들을 하나로 묶습니다.”
그는 말한다.
MICAIAH CARTER

[아이콘: 재난 지역에 사는 여성들의 고통에 눈을 돌린 아카데미상 수상자, 양쯔충(양자경)]
10년 전 규모 7.8의 강진이 네팔 카트만두를 덮쳤을 당시 양쯔충(62)은
지금의 남편 장 토드와 함께 현지에 머물고 있었다.
“땅이 흔들리는 순간 곧바로 바닥에 엎드렸습니다.
도저히 일어설 수가 없어서 말 그대로 기어서 건물을 빠져나왔어요.”
양쯔충은 말한다.
그녀에게 네팔에서의 경험은 여성이야말로
지역사회의 재건을 견인하는 원동력이라는 믿음을 확고하게 굳히는 계기가 됐다.
재난 지역을 방문한 그녀는 여성이 빈번하게 고된 작업을 도맡아 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지속가능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꺾이지 않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말한다.
JONAS FREDWALL KARLSSON

[모험가: 성소수자 공동체가 더 편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활동가, 패티 고니아]
드래그 퀸 활동가 패티 고니아는 성소수자들이
야외에서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힘쓴다.
“성소수자 공동체라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는 소리가 있어요.
따돌림을 당하지 않으려면 얼른 대도시로 도망가라는 말이죠.
하지만 나는 반대로 숲속으로 달려갔습니다.”
패티는 말한다.
패티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공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일부 의상은 야영용 천막을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이런 접근 방식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참신한 시도이지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동은 아니다.
DJENEBA ADUAYOM

[창작자: 기후 의식을 고급 패션에 접목하는 의상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허스트]
우루과이의 한 목장에서 자란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10년 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출시한 후 현재 패션계에서 명성을 쌓으며
‘조용한 럭셔리’ 운동을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허스트가 더욱 독보적인 이유는
그녀가 패션계에서 기후 의식이 가장 높은 디자이너로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허스트는 업계 지도급 인사라는 입지를 활용해
전 세계 기후 문제에 관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JOYCE NG

[모험가: 장애를 가진 등산가들이 더 높이 오를 수 있도록 돕는 선구적인 등반가, 카를라 페레스]
전 세계 8000m급 고봉 14좌 중 8300m를 넘는 봉우리는 다섯 개에 불과하다.
바로 에베레스트산, K2산, 마칼루산, 칸첸중가산, 로체산이다.
에콰도르 출신의 선구적인 등반가 페레스는 지금까지 보조 산소 없이 처음 세 개의 산봉우리를 올랐
나머지 봉우리들도 마저 정복할 계획이다.
또한 그녀는 ‘정상을 넘어’라는 접근성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이 한계를 뛰어넘도록 돕고 있다.
매달 이 단체는 장애가 있는 에콰도르인들과 함께 산으로 나들이를 간다.
페레스는 어디를 가든 늘 기쁨이 넘친다.“
그때가 내 몸과 한계, 가능성을 탐구해보는 시간이죠.
그리고 내게는 대자연과 혼연일체가 되는 길이기도 하고요.”
페레스는 말한다.
NANNA HEITMANN
'해외여행海外旅行Overseas Trip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중한 달팽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글 : 제이슨 비텔, 사진 : 조엘 사토리) (0) | 2025.04.05 |
---|---|
디지털로 되살아난 타이태닉호(글 : 케이 보트너, 사진 : 알라미 외) (0) | 2025.04.02 |
대서양녹새치(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루나매리나 외) (0) | 2025.03.24 |
화산의 분출 장면을 조망할 수 있는 산행(글 : 에리크 피네도, 사진 : 피터 피셔) (0) | 2025.03.23 |
프랑스(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지안칼로 리구오리 외) (0) | 2025.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