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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상징, 월계수(2월 16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월계수
학명: Laurus nobilis L.
꽃말: ‘명예’
꽃 운세: 누구 못지않은 지식과 재능 그리고 행동력을 갖고 있어,
주위에서 지도자적인 존재로 간주되는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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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의 탄생화는 바로 ‘월계수’입니다.
월계수는 쌍떡잎식물 녹나무목 녹나무과의 상록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입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부 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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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월계수’하면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월계수로 만든 월계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경기의 우승자에게,
월계수의 잎과 가지로 만든 월계관을 씌워주면서,
월계관은 승리,
명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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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를 상징하는 월계수는 그리스 신화에서도 등장을 합니다.
태양의 신 아폴론은 어린 에로스가 자신의 활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을 보자,
아폴론은,
“내 화살은 괴물 파이톤을 잡은 화살인데 네가 가지고 있는 그 작은 화살은 나한테 아무런 상대가 안 된다”
라며 빈정 상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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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가 난 에로스는 아폴론에게 화살을 쏘아버렸습니다.
아폴론은 에로스가 쏜 사랑의 화살을 맞고 다프네에게 첫눈에 반해버렸지만,
다프네는 증오의 화살을 맞고 아폴론을 보자마자 기겁하며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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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은 도망가는 다프네를 따라 페네이오스 호숫가까지 쫓아갔습니다.
도망가던 다프네는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자 자신의 아버지인 강의 신에게,
‘차라리 자신을 월계수 나무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였고,
그녀는 월계수 나무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 아폴론은 이 나무를 자신의 신목으로 삼았고,
그가 음악, 궁술, 시가의 신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거문고와 화살통, 시인의 이마를 장식하는 명예의 표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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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의 어머니’라고도 불리는 월계수는 달고 쓴 잎을 향신료로도 사용합니다.
특히 월계수 잎을 따서 말린 잎을 ‘베이 리프(bay leaf)’라고 하는데,
향기가 좋아 각종 요리나 차에 두루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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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잎의 경우 향이 더욱 강하지만 쓴 맛을 내고 유통이 어렵기 때문에,
말린 잎보다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2월 16일의 탄생화이자 명예를 상징하는 월계수,
그 쓰임새도 좋으니 볼수록 매력 있는 식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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