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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다와 백조(Leda and the Swan) 본문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레다(Leda)는 그리스 신화의 인물로,
아이톨리아의 왕 테스티우스의 딸이며,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오스의 아내이다.
헬레네, 클리타임네스트라, 카스토르, 폴리데우케스의 어머니였다.
제우스는 레다의 아름다움에 반했다.
제우스는 레다의 아름다움에 반했다.
그녀와의 교합을 노리던 제우스는,
독수리에게 쫓기는 백조로 변해서 레다의 품에 안겼고,
그녀와 교합하는데 성공했다.
Jean-Baptiste Marie Pierre - Leda e o Cisne.
Spiridon Leda, copy probably by Francesco Melzi, c. 1515.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제우스와 동침한 그 날 레다는,
제우스와 동침한 그 날 레다는,
남편 틴다레오스와도 동침했는데,
나중에 알을 두개 낳았다고 한다.
그 알에서 헬레네, 클리타임네스트라, 카스토르, 폴리데우케스가 태어났는데,
이들 중 누가 제우스의 자식인지,
누가 틴다레오스의 자식인지,
또 누가 알에서 태어났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전승에 따라 다르다.
Gericault – Léda et le cygne 1818.
또 다른 일설에는 헬레네는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가 네메시스에게 임신시켜서 낳은 딸인데,
또 다른 일설에는 헬레네는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가 네메시스에게 임신시켜서 낳은 딸인데,
백조의 알로 태어나 레다가 데려다 길렀다고도 한다.
어느 경우이건,
어느 경우이건,
신성한 백조와 레다의 만남은,
고대 그리스인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들이 즐겨 묘사한 주제였다.
Leda and the Swan, copy attributed to Il Sodoma, c. 1510–15. Tempera on wood, Galleria Borghese, Rome.
Leda and the Swan by Correggio.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 주제로 그림을 그렸으나 지금은 분실 되었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 주제로 그림을 그렸으나 지금은 분실 되었고,
코레조가 그린 〈레다〉(1530경)는 이 주제를 다룬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레다와 백조> 미켈란젤로의 소실된 그림의 16세기 복원판.
LEDA Rainer Maria Rilke, translated by Galway Kinnell and Hannah Liebmann.
Leda and the Swan, charcoal, gouache on paper. (Ulpiano Checa)
Jacopo Pontormo - Leda and the Swan.
<레다와 백조> 페테르 파울 루벤스.
레다와 백조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
갑작스러운 일격 : 거대한 날개가 여전히 쳐대는
그 아래 비틀거리는 처녀, 그녀 넓적다리, 포옹한 것은
시커먼 물갈퀴, 그녀 목덜미, 사로잡은 것은 그의 부리,
그가 붙잡는다 그녀의 속수무책 젖가슴을 자기 가슴에.
어떻게 그 겁에 질린 막연한 손가락들이 밀쳐낼 수 있겠는가
그 깃털 난 영광을 그녀의 풀어지는 넓적다리에서?
그리고 어떻게 육체가, 그 하얀 돌진에 놓여,
느끼지 않겠는가 그 이상한 심장, 누워 박동하는 그것을?
떨림, 음부 속 그것이 낳는다 거기에
부서진 벽을, 불타는 지붕과 탑과
죽은 아가멤논을.
그렇게 사로 잡혀,
그렇게 공중의 난폭한 피에 지배당하여,
그녀가 입었는가 그의 지식을 그의 권능으로써
무심한 부리가 그녀를 떨어지게 할 수 있기 전에?
레다와 백조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
갑작스러운 일격 : 거대한 날개가 여전히 쳐대는
그 아래 비틀거리는 처녀, 그녀 넓적다리, 포옹한 것은
시커먼 물갈퀴, 그녀 목덜미, 사로잡은 것은 그의 부리,
그가 붙잡는다 그녀의 속수무책 젖가슴을 자기 가슴에.
어떻게 그 겁에 질린 막연한 손가락들이 밀쳐낼 수 있겠는가
그 깃털 난 영광을 그녀의 풀어지는 넓적다리에서?
그리고 어떻게 육체가, 그 하얀 돌진에 놓여,
느끼지 않겠는가 그 이상한 심장, 누워 박동하는 그것을?
떨림, 음부 속 그것이 낳는다 거기에
부서진 벽을, 불타는 지붕과 탑과
죽은 아가멤논을.
그렇게 사로 잡혀,
그렇게 공중의 난폭한 피에 지배당하여,
그녀가 입었는가 그의 지식을 그의 권능으로써
무심한 부리가 그녀를 떨어지게 할 수 있기 전에?
<레다와 백조> 안토니오 코레조.
*언어만으로 다소 과장되게 보자면 셰익스피어 영어의 해체-재구성 작업이지만,
*언어만으로 다소 과장되게 보자면 셰익스피어 영어의 해체-재구성 작업이지만,
예이츠 시전집은 이제껏 쓰인 가장 거대하고 위대한 연애시 한 편이기도 하다.
육체가 이상의 천국이자 현실의 지옥이다.
육체가 이상의 천국이자 현실의 지옥이다.
무덤은 육체의 휴식처. 시인이 평생 연모했으나,
이혼녀일 때 딱 한 번 살을 섞은 여자 때문이다.
성욕 자체의 아름다움이 가능하다니….
그게 시인의 현대성 가운데 하나다.
---김정환·시인/ 중앙일보, 2014.12.27 00:08
Paul Prosper Tillier(French artist), Leda and the Swan,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레다와 백조> 프랑수아 부셰, 1742.
Leda and the Swan by Jean-Léon Gérôme. Dated 1895.
Leda and the Swan.
Leda and the Swan.
<오달리스크> 프레더릭 레이턴, 1862.
Paul Cézanne's Leda and the Swan.
귀스타브 모로, <레다> 19세기경.
Leda and the Swan. (Georg Pencz)
틴토레토, <레다와 백조> 1550년~1560년, 우피치 미술관.
<프레스코화: 레다> 외젠 들라크루아, 18세기경, 외젠 들라크루아 미술관.
Drawing by Cornelis Bos after the lost original by Michelangelo.
에블린 드 모르간, <트로이의 헬렌> 1898년.
헬레네(Helene)는 제우스와 레다의 딸이며,
헬레네(Helene)는 제우스와 레다의 딸이며,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Menelaos)의 아내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유괴되어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Jacques-Louis David - The Loves of Paris and Helen.
헬레네의 남편 메넬라오스 왕은 함대를 꾸리고 사랑의 도피행각에 나선 왕비를 찾아 트로이로 출정한다.
헬레네의 남편 메넬라오스 왕은 함대를 꾸리고 사랑의 도피행각에 나선 왕비를 찾아 트로이로 출정한다.
전쟁은 10여년간 계속됐고, 영웅들의 무덤이 되었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는 절친인 파트로클로스가 전사하자 칼을 들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 프란츠 폰 마치
<아킬레우스의 죽음> 페테르 파울 루벤스.
분노한 아킬레우스의 창에 파리스의 형 헥토르 왕자가 숨진다.
분노한 아킬레우스의 창에 파리스의 형 헥토르 왕자가 숨진다.
아킬레우스도 파리스에 의해 발목에 독화살을 맞으면서 같은 운명이 된다.
그리고 파리스마저도 히드라독이 묻은 화살에 죽는다.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헬레네가 없었다면 “분노를 노래하소서, 여신이여!’로 시작하는,
헬레네가 없었다면 “분노를 노래하소서, 여신이여!’로 시작하는,
최초의 서사시 <일리아드>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Jean Cousin le Jeune, L'Enlèvement d'Europe, 1860.
제우스는 그리스신화 최고의 바람둥이다.
제우스는 그리스신화 최고의 바람둥이다.
변신에도 능해 소나 뱀,
황금빛 소나기로 나타나 상대방에게 접근했다.
유일하게 제우스에게서 벗어난 여자는,
유일하게 제우스에게서 벗어난 여자는,
아르고스의 님프인 시노페밖에 없다.
제우스가 구애하자 시노페는 제우스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달라고 했다.
제우스가 구애하자 시노페는 제우스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달라고 했다.
그 소원은 ‘평생 처녀로 남게 해주세요’였다.
제우스는 그녀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Leda and the Swan, copy by Cesare da Sesto, 1515–1520. Oil on canvas, Wilton House, England.
제우스 엽색행각의 상대방 가운데 스파르타 왕비 레다도 있다.
제우스 엽색행각의 상대방 가운데 스파르타 왕비 레다도 있다.
그때 제우스는 백조로 변신해 레다에게 접근했다.
레다는 네명의 쌍둥이를 낳았고 이들 쌍둥이 가운데 한명이 헬레네다.
19일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에서 부유층 주택의 침실장식으로 보이는 프레스코화가 발견됐다.
그리스신화에서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가 스파르타 왕비 레다에게 안기는 장면이다.
이 벽화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힌 것이다.
이 벽화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힌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저택의 주인이 부유한 상인으로,
신화를 주제로 한 벽화를 그리면서 자신의 문화적인 소양을 자랑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때론 비극으로 생명을 얻는 경우가 있다.
때론 비극으로 생명을 얻는 경우가 있다.
제우스와 레다를 그린 프레스코화는 화산폭발이라는,
신화보다 더 신화 같은 재난에서 살아남아 우리에게 왔다.
프레스코화 속 레다의 시선은 관객을 향하고 있다.
프레스코화 속 레다의 시선은 관객을 향하고 있다.
레다는 눈빛으로 말하는 것 같다.
‘그때 나는 폼페이에서 일어났던 모든 것을 보았다’고.
Giampietrino, after Leonardo, Leda and her Children.
Leda and the Swan, 16th century, oil on panel, Philadelphia Museum of Art, USA.
Allegory of Venus, Domenico Beccafumi (Domenico di Giacomo di Pace) or Luca Cambiaso?
New Orleans Museum of Art, USA.
Leonardo, Leda and the Swan, drawing on paper, Chatsworth.
A mosaic from Cyprus (c. 3rdC AD)
레다와 백조(Léda et le Cygne), 16세기경, 공예품, 25 x 19 cm, 국립 르네상스 미술관.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와 레다>
Leda and Zeus transformed into a swan, Palazzo Nuovo (Capitoline Museums), 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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