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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티스트, 에두아르드 레옹 코르테스(Edouard-Leon Cortes, 1882~196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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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티스트, 에두아르드 레옹 코르테스(Edouard-Leon Cortes, 1882~1969)
Guanah·Hugo 2024. 12. 11. 23:50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프랑스 아티스트, 에두아르드 레옹 코르테스(Edouard-Leon Cortes, 1882~1969)는 파리 근처의 리니에서 태어났습니다.
집안은 원래 스페인의 예술가 가문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세빌리아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작업으로 이름을 떨쳤고,
아버지는 바르비종 스타일의 풍경화와 동물 묘사로 유명한 스페인 궁정 화가였습니다.
코르테스의 아버지가 파리에서 열린 만국 전시회에 참석했다가,
예술가들이 모여 살던 리니에 눌러 앉게 됩니다.
그의 그림을 처음 접하면,
따뜻함과 행복감이 묻어 나는 예전의 파리의 일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보다 보면,
노틀담, 개선문, 퐁네프다리, 마들렌성당 등 파리의 풍경이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반복됩니다.
파리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시간과 계절을 달리해서,
작가는 같은 풍경을 고집스럽게 담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아름답게 묘사된 파리의 풍경을 보고,
사람들은 그의 작품을 "파리의 회화 시(詩)"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노틀담이 보이는 세느 강변의 책 파는 사람 [Booksellers Along The Seine with A View of Notre Dame]
강변에 책을 위한 좌판을 열었습니다.
강변에 책을 위한 좌판을 열었습니다.
만추의 햇볕이 좋은지 주인은 잠시 조는 듯 합니다.
책을 뒤적거리는 사람,
가로수 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길 위에 뒹구는 낙엽들과 건너편 노틀담 성당의 모습이,
파리의 오후를 가을에 잠기게 하고 있습니다.
노틀담의 책 파는 사람 [Bouquinistes de Notre Dame]
이제 겨울입니다.
이제 겨울입니다.
한바탕 눈을 뿌리고 지나간 하늘은 한 쪽부터 걷히고 있습니다.
찬바람과 함께 거리를 걸어오는 사람들의 질척거리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번에도 책 가게 주인은 같은 모습입니다.
본느 누벨 대로 [Boulevard Bonne Nouvelle, Paris]
멀리 개선문이 보입니다.
멀리 개선문이 보입니다.
아직 하늘은 어두워지지 않았는데 상점들은 불을 켜기 시작했습니다.
오렌지 색 불빛이 저녁 무렵 사람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본느누벨 대로 [Boulevard Bonne Nouvelle, Porte St.]
세월이 흐른 뒤 길을 건너 다시 본느 누벨 대로에 섰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 길을 건너 다시 본느 누벨 대로에 섰습니다.
마차가 차지했던 길을 이제는 자동차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예전보다 사람들도 많아지고,
쇼 윈도우의 불 빛은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한 눈에 들어오던 개선문도 이제는 키 높이가 비슷한 건물들 때문에,
예전의 우뚝함이 덜 해졌습니다. 흐르는 세월 탓이죠.
오 트루아 카르티에 [Aux Trois Quartiers]
1829년에 설립된 오 트루아 카르티 백화점 앞입니다.
1829년에 설립된 오 트루아 카르티 백화점 앞입니다.
저녁 무렵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어두워지는 하늘 밑, 건물들이 불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퐁네프 다리 [Le Pont Neuf, Paris]
퐁네프 다리 [Le Pont Neuf, Paris]
퐁네프는 센 강을 가로지르는 프랑스 파리 시에 서있는 가장 오래된 다리입니다.
퐁네프는 센 강을 가로지르는 프랑스 파리 시에 서있는 가장 오래된 다리입니다.
모순되게도 그 이름은 프랑스어로 "새로운 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들렌 성당 옆의 꽃 가게 [Flower Stalls By The Madeleine]
오른쪽에 마들렌 성당의 거대한 기둥이 보입니다.
오른쪽에 마들렌 성당의 거대한 기둥이 보입니다.
성당 옆을 따라 꽃 가게들이 문을 열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들렌 성당 옆의 꽃 가게 [Marche Aux Fleurs A La Madeleine]
아직 개시를 못했는지,
아직 개시를 못했는지,
건너편 가게의 꽃 파는 장면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는 여인의 마음은 심란합니다.
마들렌 광장의 승합마차 [Omnibus on Place Madeleine]
오른쪽 마들렌 성당이 보이는군요.
오른쪽 마들렌 성당이 보이는군요.
요즘 식으로 표현하면 만원 버스가 보입니다.
저렇게 마차 지붕까지 사람이 탔다는 사실을,
이 그림을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겨울철에는 정말 추웠을 것 같습니다.
사크레쾨르 성당 [sacre Coeur]
몽마르뜨 언덕에 서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입니다.
몽마르뜨 언덕에 서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입니다.
햇빛을 받고 있는 성당의 벽이 눈부십니다.
보불전쟁의 패배로 어두웠던 프랑스 사람들을 위해 세워진 성당답게,
그림 속에 성당은 하늘을 이고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에투알 개선문 [Etoile凱旋門]
프랑스 파리의 드골 광장에 있는 거대한 개선문으로,
프랑스 파리의 드골 광장에 있는 거대한 개선문으로,
나폴레옹 일세의 전승(戰勝)을 기념하기 위하여,
고대 로마의 개선문을 본떠서 1836년에 세운 것으로,
프랑스 근대 고전주의 걸작 가운데 하나 입니다.
개선문 [l'Arc de Triomph]
눈이 살짝 내렸을까요,
눈이 살짝 내렸을까요,
저녁 무렵 불을 밝히기 시작한 거리에는 낙엽과 자동차 불빛이 점으로 날리고 있습니다.
코르테스에게 즐겨 사용했던 색은 붉은색과 노란색 그리고 청색이었습니다.
코르테스에게 즐겨 사용했던 색은 붉은색과 노란색 그리고 청색이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삼원색이군요.
그의 그림이 화려해 보이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저녁 무렵의 파리 시내를 채우는 불빛 때문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저물어 가는 하늘도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요.
튀일리 광장 [tuileries garden], 1945
코르테스가 젊었을 때 신문기자가 그의 작품을 보고,
코르테스가 젊었을 때 신문기자가 그의 작품을 보고,
그와 화풍이 비슷한 루이지 루아르의 제자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은 "아니요.
나는 나 자신의 제자일 뿐입니다."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았다는 대단한 자부심의 표현이었습니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수 십 년을 그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수 십 년을 그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코르테스 덕분에,
다양한 배경 속의 파리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르테스 선생님,
하늘에서도 힐끗 거리며 파리의 모습을 그리고 계시는지요.
---글, 레스까페/ 2009. 1. 22. 0:50
*'에두아르드 레옹 코르테스' 작가의 파리 풍경 작품을 보고 있으니,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딸과 함께 다녀온 프랑스 파리 자유여행 생각이 나서,
그때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려보겠습니다...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의 고딕 건축을 대표하는 큰 성당으로,
센강의 시테섬에 있으며,
1163년에 착공하여 1245년에 완성했습니다.
파리 몽마르뜨언덕의 사크레쾨르 대성당(Basilique du Sacré-Cœur) 앞 풍경입니다.
파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에펠탑>은,
1889년 만국 박람회를 개최할 때,
프랑스의 건축가 에펠의 설계로 건축 된 높이 324미터의 철탑입니다.
현재는 광고, 항공 등대, 라디오 및 텔레비전의 송신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파리 <세느강 유람선>은 파리 여행의 핵심인데요,
파리에 가시면 파리를 관통하는 세느강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 강변풍경을 유람선을 타고 꼭 둘러 보세요.
세느 강변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생트샤펠 성당, 루브르 박물관,
세느 강변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생트샤펠 성당, 루브르 박물관,
모네 거리, 콩코르드 광장, 에펠탑, 오르세 미술관, 그랑팔레, 샤요 궁 등,
엄청난 랜드마크들이 늘어서 있고,
퐁네프 다리,
알렉산더 3세 다리 등,
30여 개의 아름다운 다리가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랍니다.
그냥 강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고 보시면 돼요... ^^;
루브르 박물관은 영국박물관,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그림 앞에 모여든 관광객들입니다.
루브르박물관에 가보시면,
이 그림 보시려고 많은 분들이,
<모나리자> 앞에 모여 계시는데요
놀랍게도 한국 관광객 분들이 정말 많으셔요.
파리의 랜드마크나 전철 안,
그리고 특히 화장품 매장 등에서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프랑스 파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계십니다... ^^
<오르세 미술관>은 과거 기차역으로 사용되던 곳을 리모델링 한 미술관으로,
밀레,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등 19세기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오전의 한적한 카페풍경입니다.
딸과 함께 빵과 커피한잔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면서,
오늘도 여유있게 파리지앵 따라하기로...
하루의 일정을 잡고 있는 시간입니다.
파리의 또 다른 카페풍경^^
튀일리 정원 대관람차
파리의 핫플레이스를 한 눈에 감상하실 수 있는 대관람차를 타시면,
파리의 핫플레이스를 한 눈에 감상하실 수 있는 대관람차를 타시면,
탑승시간은 약 10분으로,
총 2바퀴를 돌면서 파리의 전경을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튀일리 정원>은 루브르 박물관과 튀일리 궁전 사이에 있는 정원으로,
1564년 카트린 드 메디시스에 의해 튀일리 궁전의 정원으로 만들어졌고,
프랑스 혁명 이후에 공공 공원으로 개원되었다고 합니다.
딸과 함께 파리여행
- 샹젤리제 거리 따라 <개선문> 앞까지 걸어가면 갈수록 가까워지는,
개선문(중앙에 하얗게 일부분이 보임)은,
샹젤리제 거리의 포인트랄까요? ㅎㅎ
이 날이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밤이어서,
샹젤리제 거리 조명이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웠어요.
나무마다 장식된 조명들...
멋지죠...
현재 제 프사로 사용되고 있는 사진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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