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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채화가, Ayako Tsuge

Guanah·Hugo 2024. 11. 27. 21:20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Ayako Tsuge(아야코 츠게)는 예술적 가정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로서 박물관과 전시회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여동생은 피아니스트이고,
삼촌은 상업 사진 작가이다.
그리고 예술가 Suiko로 알려진 할아버지 아키라는,
일본 스타일의 화가로 실크에 미인화,
풍경화 및 새와 꽃 그림을 전문으로 그렸다.
 

Ayako Tsuge는 어린 시절부터 나고야 예술 대학에서 일본화를 전공하면서 그림을 배웠다.
졸업 후에는 수채화로 바꿔 대기업 광고 및 화보 잡지의 표지 그림을 많이 그렸다.
 

그녀의 작품은 사계절 화초의 생명력에서 성실하고 정직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세계관에서 창조 된 작품은 사람들을 매료 시키고 있다.
특히 날카로운 심미안에서 나오는 뛰어난 투명감은 정평이 나있다.

2007년 JIA 일본 일러스트 레이터 협회에서 Illustrator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들꽃 언덕에서


-유안진(1941∼ )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그래서 하늘의 눈금과 땅의 눈금은
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 것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저 언덕에 하느님이 계실까. 알 수 없지만, 하느님을 한 번 생각해보는 것만으로 사람의 마음과 삶은 달라진다.

‘값비싼’ 걸 소유한 상태를 곱씹어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가격(price)을 가치(value)보다 더 높은 데 두지만, 최상의 것은 원래 값이 없다(priceless).
아무도 가지려 하지 않는 ‘값없는’ 들꽃들 속에 신이 살고 있다.
하늘의 척도는 인간의 척도와 다름을 알았다고 시인은 말하지만,
아마도 이런 생각을 말미에 숨겨두었을 것이다.
이 두 척도는 종국에 다른 것이 아니라고. 달라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글, 이영광 시인·고려대 문예창작과 교수/ 중앙일보, 입력 2018.03.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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