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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작가의 '광수생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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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작가의 '광수생각'

Guanah·Hugo 2024. 11. 23. 06:44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박광수 작가의 '광수생각'

'광수생각'은 고정관념이나 사람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들을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했다.
작품의 제목과 작가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명확하게 했던,
편견타파’의 목소리는 다양한 명장면들을 여럿 만들어 냈다.
 

사람을 하나의 기준으로만 평가하면 안 된다는 ‘광수생각’

신뽀리는 연필을 잘 깎는 학생이지만,
사람들은 ‘공부 못하는 신뽀리’라고 부른다며,
‘언제나 단 하나의 기준선은 옳지 못합니다’라고 말한다.
 

고정관념을 바꾸면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말하는 ‘광수생각’

또 줄을 서고 있는 신뽀리를 등장시켰다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게 한 다음,
꼴찌였던 뽀리가 일등이 되었다며,
‘작은 것부터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더 즐거워집니다’
라고 말하는 식이다.
 

사람들 사이에 정해진 편견이 곧 어떤 기준이 되고,
그 기준이 다시 사람들을 힘겹게 하는 것이니 좀 다르게 생각해보자고 한다.

이 같은 잠언적 메시지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바꾸어 놨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생각하는 정도는 됐을 것이다.
 

 


'광수생각'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었던 데에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소박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자기고백과 진술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수많은 이들이 ‘광수생각’을 각자의 연애사에 활용했을 정도로,
‘광수생각’의 중요한 테마는 사랑이었다.
 

하지만 ‘광수생각’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더 강하게 담겨있었다.
아버지 세대에 대한 존경과 동시대 또는 청소년 세대를 위한 독려가 그것이다.

힘든 셀러리맨 차림을 한 신뽀리에게 멈추지 않고 계속 걸으면,
모퉁이 너머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 말하며 결코 혼자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또 그 같은 톤으로 아버지의 힘든 어깨를 이야기하며,
옷걸이 역할을 논하고 대포집에 앉은 아버지들의 국밥을 찬양하기도 했다.
 

친구라고는 거울 밖에 없는 젊은 친구가 자신이 미쳐있는 춤과 함께 새벽을 보내는 모습을 그려내고,
‘당신은 무엇인가 미쳐 본적 있습니까?’라고 묻기도 하고,
넓고 높은 복싱장 위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신뽀리를 세워놓고,
‘인생에서 싸우지 않고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몇이나 되는가?’
라며 미치도록 연습하고 당당하게 삶과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박광수씨는 우리 이웃이 느끼는 서러움, 삶의 버거움,
가족에 대한 사랑, 희망들이 고스란히 담은 그림과 글을 통해,
함께 하는 이들의 소중함과 이 세상이 살만한 세상임을 일깨워 주는,
행복과 희망을 그리는 만화가로 유명하다.
 

 

 

 

 

 

 

 

 

 

 

 

 

 

 

 

 

 

 

 

 

 

박광수(1969년~ )은 대한민국의 만화가이자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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