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폐수로 오염된 아름다운 마을(글 : 힉스 워건, 사진 : 게오르게 포파) 본문
해외여행海外旅行Overseas Trip Story
폐수로 오염된 아름다운 마을(글 : 힉스 워건, 사진 : 게오르게 포파)
Guanah·Hugo 2024. 11. 13. 06:31출처 : [폐수로 오염된 아름다운 마을]-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19세기 초에 지어진 제아머나의 교회는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은 이 교회의 첨탑(가운데)이 호수 밖으로 삐죽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게오르게 포파는 구리 광산에 있는 오염된 호수를 처음 방문한 이후 이곳을 여러 차례 다시 찾아왔다.
그는 호수의 풍경이 “금단의 열매처럼 자꾸 나를 유혹한다”고 말한다.
로시아포이에니 광산에서 나온 폐수가 루마니아 서부에 있는 셰시 계곡을 다채로운 색깔로 가득 채우고 있다.
셰시 계곡의 묽은 혼합물에는 값진 원광을 분리한 후 남은 찌꺼기가 섞여 있는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
포파는 드론으로 오염된 현장을 찍은 사진에서 이중적인 모습을 본다.
포파는 호수의 밝은 색채가 “초현실적으로 아름답지만”,
동시에 “이를 구성하는 물질을 생각하면 역겹다”고 적었다.
1970년대 말에 채굴이 시작된 이후 루마니아 정부는 약 20년 동안 제아머나 마을의 주민 수백 명을 이주시켰다.
그들은 관계자들이 가족의 묘지를 이전해준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한다.
제아머나에 있던 건물들 역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해마다 대략 90cm씩 높아지는 수위는 이 마을을 점점 더 집어삼키고 있다.
집과 도로, 나무 등 모든 것이 걸쭉한 폐수에 잠기고 있다.
'해외여행海外旅行Overseas Trip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한의 환경(글 : 에스더 호바스, 사진 : 에스더 호바스) (0) | 2024.11.14 |
---|---|
플래닛 파서블(글 : 크리스티나 누네즈, 사진 : 마크 시슨) (0) | 2024.11.14 |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얼마나 빠르게?(글 : 샘 하우 베르호베크, 사진 : 다비데 몬텔레오네) (0) | 2024.11.10 |
현실 세계와 영적 세계의 사이에서(글 : 이글리카 미슈코바, 사진 : 에보 단체프) (0) | 2024.11.08 |
한밤의 바닷속 풍경(글 : 에이미 맥키버, 사진 : 데이비드 두벌레이, 제니퍼 헤이스) (0) | 2024.11.08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