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반찬과 사랑 - 사랑은 투정 부리지 않기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자기야
자기가 좋아하는
밑반찬 배달 시켰어
입맛 없어도
건강 지키는 것이라 여겨
부지런히 먹어
톡
새벽에 배달이 갑니다
공동현관 비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팸인가
스팜인가
링크를 눌러도 될까
마음이 전해져 왔는데
아~ 참
반찬
드디어 개봉 박두
밑반찬이라는 게
술안주 반찬 오고
내가 싫어하는 반찬 오고
나는
장아찌, 바다 볶음 등
두고 오래가는 밑반찬을
무척 좋아하는데
여보
반찬 잘 받았 어
근데 모두 실패작이야
아욱국은 짜고
마누라 왈
물 더 넣어서 끓여 먹어
골뱅이에 소면이 왔더라
잘못 왔는가 했어
비벼서 먹으니
초장 맛이 아니라
식초를 타서 먹는 기분이야
마누라 왈
꾸역꾸역 먹어
살과 피가 되는 거야
배부른 소리 내지 말고
그리고
다른 몇 가지 반찬들
마누라 왈
나도 선택할 수가 없었어
ABCD.....
고르게 되어있었는데
선택을 잘못했네
군말 말고
그냥 먹어
모기 소리 자아내며
알았어
냉장 유통기한이 3일이라
오늘까지 부지런히 먹다
입이 고장 날 뻔
감각이 무디어 간다
'관아觀我Guanah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심장을 녹여 - 너의 마음에 불을 지피리라 (0) | 2024.11.08 |
---|---|
노지 미키코(Noji Mikiko) (0) | 2024.11.08 |
프레더릭 레이턴 (Frederic Leighton) (0) | 2024.11.07 |
밀양을 둘러보기ㆍㆍㆍ (0) | 2024.11.06 |
이별과 만남 그리고 사랑 -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고 (0) | 2024.11.06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