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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12신(Twelve Olympians, ─十二神)

Guanah·Hugo 2024. 10. 14. 18:00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올림포스 12신

서양 문화 속에 빈번히 등장하는 신들,
제우스나 아프로디테는 하도 많이 들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신화 이야기는 언제나 알 듯 모를 듯하다.
그건 아마도 신들의 수도 많은 데다 신들 간의 관계를 명확히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신화 속 사연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올림포스 12신'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들이 인간 세상의 실제적인 지배자로 군림하면서,
숱한 이야기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제우스의 패밀리다.
우라노스의 생식기가 바다에 떨어져 태어나게 된 아프로디테를 제외하면,
모두 제우스의 형제자매이거나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올림포스십이신(Twelve Olympians, ─十二神)


올림포스 산 꼭대기 신들의 처소에 머물며 인간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그리스 신화의 주요 열두 신(神)들이다.
도데카테온(Dodekatheon)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그리스어로 ‘열두 신’이라는 의미이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제우스(Zeus), 헤라(Hera), 포세이돈(Poseidon), 데메테르(Demeter), 아테나(Athena), 아레스(Ares), 아폴론(Apollon), 아르테미스(Artemis), 아프로디테(Aphrodite), 헤르메스(Hermes), 헤파이스토스(Hephaistos), 디오니소스(Dionysos)라고 알려져 있다.

고대 로마에서는 이들을 순서대로 유피테르(Jupiter), 유노(Juno), 넵튠(Neptune), 케레스(Ceres), 미네르바(Minerva), 마르스(Mars), 아폴로(Apollo), 디아나(Diana), 비너스(Venus), 머큐리(Mercury), 불카누스(Vulcanus), 리브레(Libre)라고 부르며 숭배하였다.

올림포스십이신들은 제우스를 중심으로 혈연관계로 엮여 있었다.
또한 인간들의 삶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졌는데,
고대인들은 올림포스십이신들이 전쟁, 왕위계승,
나라의 흥망과 같은 세상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할 뿐 아니라,
결혼, 농사, 연회 등 인간 삶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관여한다고 믿었다.
그 관계와 역할, 속성은 다음과 같다.
 

 


올림포스 12신은 제우스가 형제들과 함께 티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신들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갖게 되었다.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데메테르, 헤스티아, 하데스는 모두 한 형제이며,
아레스, 헤르메스, 헤파이스토스, 아프로디테, 아테나, 아폴로, 아르테미스, 카리테스, 헤라클레스, 디오니소스, 헤베, 페르세포네는 제우스의 자녀이다.

일부 신화에서는 헤파이스토스를 헤라 혼자서 낳은 것으로,
아프로디테는 우라노스에게서 태어난 것으로 설명한다.
이 밖에 제우스로부터 태어났지만,
다른 신을 수행하거나 보좌하는 역할을 하는 신들은 올림포스 12신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림포스 12신을 묘사한 18세기 후반 Monsiau 작품.
 
 

사람들은 제우스가 하늘과 기후를 다스리고,
인간과 신의 모든 법과 질서, 회의 등에 관여한다고 믿었다.
그는 주로 늠름한 제왕의 모습으로 묘사되었으며 번개와 독수리를 상징으로 가졌다.
 
 

헤라는 제우스의 누이이자 아내로 올림포스 신들의 여왕이다.
그녀는 여성들의 일과 결혼에 주로 관여하였는데 상냥하기보다는,
질투가 많고 완고하며 불같은 성미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포세이돈은 제우스와 형제지간으로 바다, 강, 가뭄과 홍수, 폭풍, 지진을 다스리는 신이다.
그는 주로 삼지창을 들고 있는 성인 남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데메테르는 제우스의 누이로 땅의 풍요를 관장하는 대지의 여신이다.
그녀는 손에 곡식을 들고 있는 성숙한 여성의 모습으로 주로 등장했다.

나머지는 제우스의 자녀들로 2세대 올림포스 신들이다.
 

아테나는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난 딸로 지혜의 여신이다.
그녀는 전쟁과 도시수호에 관여하였으며,
인간에게 그릇과 천을 만드는 기술을 전해주기도 했다.
 

아테나가 전쟁의 여신이라면 '아레스'는 전쟁의 남신(男神)이었다.
그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전장에서의 용기와 담력을 상징했다.

 

아폴론 - 태양신: 광명과 의술, 음악, 시, 예언, 궁술, 진리의 신.
 

아르테미스 - 사냥과 처녀, 달의 여신.

예언과 청춘의 신인 아폴론과 사냥과 야생동물들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는,
제우스와 레토(Leto)의 결합으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였다.
둘 다 뛰어난 궁수였으며 젊고 용모가 뛰어난 남녀로 묘사되었다.
 

미와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는 제우스와 디오네(Dione)의 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녀가 크로노스가 우라노스(Uranos)의 생식기를 잘라 바다에 던졌을 때,
생겨난 바다거품 속에서 태어났다는 설도 있다.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길과 여행, 전령의 신이었다.
그는 매우 재빨랐기 때문에 날개 달린 신발이나 모자를 쓴 모습으로 주로 등장했다.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이다.
그는 금속가공이나 석재를 담당했기 때문에,
대장장이들이 사용하는 망치나 집게를 든 모습으로 주로 그려졌다.
 

술과 연회, 광기의 신 디오니소스는 제우스가 세멜레(Semele)에게서 얻은 아들이다.
헤라의 질투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그는 제우스의 넓적다리에서 달을 채우고 태어났다고 한다.
그는 지팡이 티르소스(Thyrsos)와 술잔을 들고 있는,
사내답기보다는 아름답게 꾸미고 있는 섬세한 남성의 모습으로 주로 묘사되었다.
 

헤스티아 - 화덕과 가정의 여신 (제외되어 디오니소스가 열두 신이 됨).

올림포스의 주신이 열둘이 된 이유는 불확실하다.
다만 일찍이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12라는 수로 정착되었다고 추정될 뿐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열두 신 내부의 구성이나 관계,
특히 2세대 올림포스 신들은 약간씩 달라지기도 했다.
초창기에는 디오니소스 신 대신에 집과 화덕의 여신 헤스티아(Hestia)가 열두 신에 속해있었다.

제우스의 형제인 저승의 신 하데스도 한때 십이신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으나,
그가 페르세포네와 함께 지하세계에 머문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차츰 올림포스십이신 목록에서는 제외되었다.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나 제우스와 인간 여인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 헤라클레스가 다른 십이신들을 대체하기도 했다.
(두산백과)
 

<아르테미스 신전>
 

<아폴론 신전>


*그리스 신화 Greek mythology

그리스 신화의 일부는 종교적 신화이며, 나머지는 역사적 사건을 차용한 전설들이다.
그리스 신화에 그리스인들의 태도는,
신화를 실제 이야기로 받아들인 사람들과 신화를 거부하고,
신화가 암시하는 의미까지도 거부하는 사람들로 나뉜다.
 
스토아 학파 등의 사상가들은 신화의 진실성을 보전하려 하면서, 비유적 해석방법을 택하려 하였다.
오늘날 그리스 신화는 주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신통기〉와 〈일과 나날〉 등의,
그리스 문학작품을 통해 알려져 그들의 창조관이나 인간관, 영웅관을 보여준다.
 

그리스 신화는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으며 철학자와 역사가의 사상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신화는 후대에 끊임 없이 재생되고 재해석되면서 예술의 주제에서 과학기술용어에 이르기까지,
서양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제우스 신전>

그리스의 종교적 신화는 신이나 영웅들을 좀더 진지하게 다루고 있거나 종교의식과 연관이 있다.

여기에는 카오스(천지창조 이전의 혼돈)에서 신과 세계가 생겨나는 우주 창조과정 이야기,
올림포스 산의 주신 제우스가 불멸의 존재와 상호파괴적인 투쟁을 거쳐 결국 패권을 장악하는 이야기 등이 포함된다.
또한 제우스가 여신이나 여인들과 연애하는 이야기도 언급되어 있는데,
이런 연애로 인해 대개 신과 영웅이 탄생한다.

그리스의 주요한 우주창조신화는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카오스(공간)와 가이아(땅), 타르타로스(심연) 및 에로스(사랑)라는 네 신의 존재에서 세계가 만들어졌고,
그후 우라노스(하늘)의 아들 크로노스가 그의 몸을 자르자 우라노스는 가이아에게서 분리되었다.
크로노스는 그후 아들 제우스에게 지배권을 강제로 빼앗겼으며,
제우스가 신들의 새로운 우두머리가 되었다.
 

<아프로디테와 아레스>

 

<아테나> 지혜와 전쟁의 여신.

신에 관한 신화에는 신의 출생, 괴물이나 경쟁자에 대해 거둔 승리,
여신이나 여인들과의 연애, 특별한 능력, 신전이나 의식과의 관계 등이 묘사된다.

신들의 능력은 커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신화도 복잡해졌다.
예를 들면 아테네의 수호 여신 아테나의 신화는,
여신이 전쟁을 사랑하고 영웅과 아테네 시를 사랑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인다.
헤르메스(신들의 사자)의 신화에는 도둑의 신으로서 헤르메스가 벌이는 행각,
아프로디테(사랑의 여신)의 신화에는 이 여신의 연애관계,
디오니소스의 신화에는 그가 포도주와 광란 및 기적,
심지어는 종교의식적 죽음과 갖고 있는 관계가 묘사된다.

반면에 많은 신화는 가볍고 잡다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일리아스〉에 묘사된 제우스와 헤라의 부부싸움은 그 전형적인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인들은 신화가 신성하거나 영원한 진리를 나타내고,
전설(또는 영웅의 무용담)은 역사에 근거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트로이 전쟁처럼 서사시로 묘사된 유명한 사건이 실제 있었으며,
호메로스의 시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실존인물로 여겼다.

또다른 부류의 전설에서는 여신을 강간하려고 하거나 범죄를 신에게 뒤집어 씌우고,
신의 특권을 횡령하여 조잡하게 신을 속이는 등의 인간들이 저지른 사악한 죄악에 대해서는,
지하세계에 떨어져 영원히 고통받는 벌을 받는다고 나와 있다.
 

Enrico Scuri - Euridice recedes into the Underworld.

인기있는 익숙한 주제와 대중을 즐겁게 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진 민담도 그리스 신화에 빠질 수 없는 소재였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오랜 모험 끝에 잃어버린 사람들(오디세우스, 트로이의 헬레네, 트로이의 파리스)을 되찾는 것은 그런 주제에 속한다.
죽음의 땅으로 여행한 주인공은 오르페우스(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계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저승으로 간 인물), 헤라클레스, 오디세우스, 테세우스(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영웅) 등이다.

연약한 인간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적과 맞서서 교묘한 꾀로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예를 들면 오디세우스)나 초인의 영웅적 행위(예를 들면 헤라클레스)도 그리스 신화에 자주 등장한다.

그리스 신화는 많은 연극작품을 비롯해 그리스 시와 서사시의 주제를 이루었으며 철학자와 역사가의 사상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로마인들은 그리스 신화를 사실상 그대로 자신들의 문학에 들여왔다.
그리스 신화는 라틴어라는 표현수단과 오비디우스의 작품을 통해 중세의 상상력에 확실한 자취를 남겼다.
그후 재생되고 재해석됨으로써 미술과 문학의 주제에서 과학기술용어에 이르기까지 서양문화 전반에 걸쳐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다음백과)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1485–1486년 경, 캔버스에 유화, 우피치, 플로렌스)
— 고대 다신교의 새로운 관점을 목적으로 한 베누스 푸티카의 재현. 현대인을 위한 르네상스 정신의 전형으로도 통한다.

 

《프로메테우스》(1868년 귀스타브 모로 작).

프로메테우스 신화는 헤시오도스가 문헌에서 처음 알린 것으로,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3부작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풀린 프로메테우스》,

《불을 가져다주는 프로메테우스》의 바탕이 되었다.

 

허버트 제임스 드레이퍼의 1898년 작품 《이카로스를 위한 탄식》
 

백조로 둔갑하여 스파르타 왕비 레다를 유혹하는 제우스. 분실된 미켈란젤로 원작의 16세기 복제본.

 

사랑의 신 에로스를 묘사한 Amor Vincit Omnia(사랑은 모든 것을 정복한다).
미켈란젤로 다 카라바조의 1601–1602년 작품.
 

엔리케 시모네의 1904년 《파리스의 심판》.
파리스가 오른손에 황금 사과를 든 채,
계산적인 태도의 세 여신을 판단하고 있다.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의 《아킬레우스의 분노》(1757년, 프레스코, 300 x 300 cm, 비첸차 빌라 발마라나 소재)
아킬레우스는 아가멤논이 자신의 전쟁 포로인 브리세이스를 두고 협박을 일삼는 것에 분노하여 칼을 뽑아 아가멤논을 죽이려고 한다.
이때, 갑자기 여신 아테나가 등장하여 프레스코의 묘사처럼 아킬레우스의 머리카락을 부여잡아 그를 말린다.

 

5세기 원고 《베르길리우스 로마노스》에 묘사된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
자신의 저작에서 그리스 신화에 대한 많은 설명을 남겼다.

 

아풀리안 적회식 히드리아에 그려진 데메테르와 메타네이라,
기원전 340년 경 작품.(베를린 구 박물관)
 

아티카식 흑회식 암포라에 그려진 메티스를 삼킨 제우스의 머리에서 "재탄생"하는 아테나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투이아가 오른쪽에서 돕고 있다.
기원전 550 - 525년 경 작품.(파리 루브르 박물관)

 

디오니소스와 사티로스. 브리고스 화가 카비네 드 미다이어스가 잔 안쪽에 그린 작품.
 

로마 종교에서 그리스 신 아폴로(초기 로마 제국의 4세기 그리스 작품의 복제품, 루브르 박물관)의 숭배는 솔 인빅투스 숭배와 결합하였다.
태양 숭배는 황제와 제국의 특별한 보호자로써 기독교로 대체되기 전까지 제국의 최고 권위를 가진 종교였다.
 

헤라클레스와 그의 아들 텔레포스(파리, 루브르 박물관).
 

오트리콜리에서 발견된 제우스 흉상(바티칸, 피오-클레멘티노 미술관, 원형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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