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낙엽이 떨어지는 건 - 다음 생을 위한 연습(산죽의 일생)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낙엽이 떨어지는 건
다음 생을 위한
겨울나기 연습에 준비의 신호탄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이생과 저 생의
영혼을 이어주는 다리
나는 오늘도 산을 오르고
떨어져 밟히며 낙관이 되어버린
어느 낙엽 한 장의 인생에
처절한 울부짖음으로
아직도 내가 그들로 인해
살아 숨 쉴 수 있는 기회의 삶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상에 다다를 때쯤 불어오는
가을바람 소식에
등짝에 흘러내린 한 줌의
식어버린 땀의 열정은
응결되어 가는 너어게로 가는
사랑의 결정체
사랑의 산물
나는 예전에 떠나온 기억에
서로 말없이 지켜보고
바라보아야만 했던
식어버린 찻잔 속의 운명이
그대 뜨거운 눈물 한 방울과 만나
이곳에서 같은 사랑되어
다시 피어난다
'관아觀我Guanah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러를 이용한 흐림 (0) | 2024.10.12 |
---|---|
여신, 무사이(Muses) (0) | 2024.10.12 |
춘천시 사과 농가를 방문하다(2024. 10. 11.) (0) | 2024.10.12 |
홍천군 사과 농가를 방문하다(2024. 10. 10.) (0) | 2024.10.10 |
갈잎 하나 - 가을의 시작 (0) | 2024.10.10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