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철 따라가 버린 사랑 - 돌아오지 않는 강물이 되어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철 따라가 버린 사랑
내님은 어디에
흐르는 강물은
쉼 없이 떠나오는데
내님은 어디에
흐르는 강물은
쉼 없이 떠나오는데

저 흘러가는 구름은
야속하게도 바람의 흔적이라도
남기고 떠나가는데

하물며
섬강에 흐르는 저 강줄기도
노 저어 가다 보면
갈래갈래 흩어졌다
다시 한 몸이 되거늘

해마다
철 따라가 버린 사랑은
계절이 바뀌는 마음에 앞서
철새처럼 날아간다지만

남은 마지막 사랑 앞에
나는
돌아오지 않는 저 강물이 되어
마지막 사랑이 될 그곳에서
다시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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