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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랄해의 복원을 꿈꾸다(글 : 아누슈 바바자냔, 사진 : 제프 와이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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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랄해의 복원을 꿈꾸다(글 : 아누슈 바바자냔, 사진 : 제프 와이즈)

Guanah·Hugo 2026. 5. 29. 07:16

출처 :  [아랄해의 복원을 꿈꾸다]-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온종일 면화를 딴 일꾼들이 수확량을 측정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면화 산업은 우즈베키스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전체 노동 인구의 25%가 이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면화 재배에 필요한 관개용수를 확보하느라

아랄해로 흘러가던 물이 거의 끊겨버렸다.

 

우즈베키스탄 남부에서 온 관광객들이

옛 아랄해의 항구 도시였던 무이나크에서 버려진 배의 선체에 오르고 있다.

가장 가까운 해안은 이제 약 100km나 떨어져 있다.

 

카자흐스탄에 사는 아이베르겐 오라즈마간베토프와 여동생 누르세짐 가족은

물이 빠져 드러난 호수 바닥에서 낙타를 키우고

아랄해에 남아 있는 물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산다.

 

고대에 옥수스강으로 불렸던 우즈베키스탄의 아무다리야강은

실트가 풍부해 물이 암적색을 띠기도 한다.

한때 이 강은 아랄해로 흘러드는 물의 3분의 2를 공급했지만

오늘날에는 증발과 관개 수로로의 전환 때문에

강물이 아랄해까지 도달하는 일이 거의 없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 어부가

브라인슈림프 알이 가득 담긴 그물에서 물을 짜내고 있다.

남아랄해는 염도가 높아서 물고기는 씨가 말랐지만

브라인슈림프만은 살아남았다.

이 새우의 알은 물고기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귀중한 먹이 자원이다.

 

카자흐스탄 북아랄해 근처 마을에 사는 아이나굴 사라자토바가

집에서 점심 식사를 차리는 동안

어부인 남편 오미르세리크 사라자토프가 두 아들을 돌보고 있다.

 

갈리야 자나이베코바가 카자흐스탄에 있는 자택 밖에서

비닐봉지에 싸인 삭사울나무 묘목들 옆을 지나고 있다.

삭사울나무는 염분이 많은 옛 호수 바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물 중 하나다.

 

카자흐스탄 내 옛 아랄해의 메마른 호수 바닥을 뚫고 온천수가 솟아오르고 있다.

현지인들은 치유력이 있다는 이 온천수를 즐겨 찾는다.

 

중앙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우즈베키스탄 남아랄해에서 부력이 큰 염수에 몸을 담그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아랄해 유역 국제혁신센터의 연구원들이

수경 재배로 새싹 채소를 기르고 있다.

흙이 필요 없는 수경 재배 방식 덕분에

현지 주민들은 독성 염분으로 오염된 호수 바닥에서도 식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사라져가는 아랄해]

한때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는

과거의 웅대했던 모습이 무색할 만큼 쪼그라들었다.

소련이 1960년대 무렵부터 농업용 관개를 위해

시르다리야강과 아무다리야강의 물을 끌어다 쓰면서

그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60년 동안 지속된 증발 현상으로 해마다 호수는 계속 줄어들었다.

남아 있는 물과 드러난 호수 바닥에 염분이 농축되는 바람에

이 지역은 점차 사람이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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