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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아觀我Guanah Story

새끼 고양이 그림

Guanah·Hugo 2026. 5. 13. 16:25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Jane Maday
 
고양이는 혼자 힘으로 살아간다.
장소가 어디든 녀석에겐 마찬가지이다.

고양이는 우리에게 세상의 모든 일에 목적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어한다.
 

Jane Maday

고양이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보여 줄 필요가 없다.
그 방면에선 이미 확실한 재능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Jane Maday

고양이가 가진 최고의 덕목은 무한한 다양성이다.
고양이는 그 어떤 장식, 색감, 반려인의 소득,
인생의 설계, 개인의 인성, 심경의 변화에도 곧잘 어울어진다.
그러므로 고양이의 부드러운 털 깊은 곳에는 털 색깔과 상관없는 그 무언가가 존재한다.
이는 본질적으로 꺾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Jane Maday - Kittens

우리는 그 당당한 독립성 때문에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가?
고양이는 야생 동물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지니고 있지 않은가?
 

Jane Maday

고양이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고도 우리를 자기 세계로 끌어들인다.
고양이에게 같은 부류라고 인정받는 것은 정말 명예로운 일이다.

물론 고양이처럼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더욱 명예로울 테지만 말이다.
- 고양이에 대하여 중에서
 

Jane Maday
 

Jane Maday
 

Jane Maday
 

Jane Maday
 

Jane Ma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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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어지럽던 어느 오후
손톱만한 마당 한 옆 창고에
고양이 한 마리 집을 지었다

다가서는 인기척마다
가늘게 앙앙대며 섬뜩하게 쏘아보고
밤마다 내지르는 발정의 애기 울음소리
귀를 닫아 무심하게 흘리건만
오히려 신경은 살아 펄펄뛰게 했다

밤새 날카로운 소리로
한결 선명해진 고양이
낮 시간 터널을 응시하며 어슬렁거리고
드디어 고양이 이세를 뱄는지
카랑 대던 울음소리 들리지 않았다
(창고에 낳아 놓으면 어쩌나)

저들도 자존이 있어 제 영역임을
공고하는 듯 했는데
껍데기뿐인 집이지만
고달픈 행로를 접고 돌아와
눕고 싶은 보금자리 일 텐데
가장 조용한 자유로 남고 싶어
칙칙한 창고 구석을 택했을지도 모르는데
( 그렇게 게으르고 짧은 생각으로 나른하게 며칠을 보냈는데 )

아---
대지의 젖은 살갗 아래서
가장 화려한 촛불 의식 후
행복을 선언 했구나
고개 쏙 내밀고
아침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너무 귀여운 생기들 네 마리
( 아들 녀석 신나서 부산하게 우유 나르기 시작하고 )

-고양이의 자유/ 김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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