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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뿌리 깊은 치아 펫의 역사(글 : 샘 킨, 사진 : 루비아 라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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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뿌리 깊은 치아 펫의 역사(글 : 샘 킨, 사진 : 루비아 라소)

Guanah·Hugo 2026. 4. 9. 16:22

출처 :  [생각보다 뿌리 깊은 치아 펫의 역사]-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멕시코 오악사카주 산타 마리아 아트솜파 출신의 장인 칸디도 라미레스(81)는

부활절 전 성주간 동안 제단에 올릴 점토 동물상을 제작하는 공예가 중 한 명이다.

치아 싹이 무성하게 돋아나는 이 점토상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색다른 제품

‘치아 펫’의 탄생에 영감을 줬다.

 

라미레스의 공방에서 제작되는 점토상은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소와 돼지, 오리, 부엉이 등 다양하다.

치아 펫과 마찬가지로

우선 조각상과 씨앗을 둘 다 물에 충분히 담가둔다.

씨앗에 끈적한 점액질이 생기면

이것을 홈이 파인 동물 조각상의 표면에 펴 바른다.

사순절 네 번째 주에 이 과정을 진행하면

2주 뒤 성주간에 조각상이 멋진 녹색 겉옷을 입게 된다고 라미레스는 말한다.

 

라미레스는 50여 년간 치아 펫의 원형이 된 점토상을 제작해왔다.

요즘에는 딸 클라라 오펠리아 라미레스 벨라스코와 함께 작업한다.

해마다 두 사람은 성주간을 위해 이르면 8월부터 시작해 약 800점에 이르는 점토상을 만든다.

 

오악사카주 테오티틀란 델 바예 마을에 있는 한 천주교 가정의 제단에

복슬복슬하게 싹이 돋은 점토상들이 양초와 과일,

꽃과 함께 놓여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리는 부활절을 앞두고,

치아 새싹은 새로운 삶을 상징한다.

 

틱톡 덕분에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도자기 화분 치아 펫은

멕시코의 오랜 전통이 대중문화와 만나면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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