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Frederick Lloyd Strevens (1902~1990), 영국 화가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봄의 여인과 겨울 남자가 결혼을 했다.

둘은 행복했으나,

한 가지 불행은 아이를 갖지 못한 것이었다.

다른 집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볼 때마다 두 사람은 가슴이 아팠다.

어느 겨울,

두 사람은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눈을 뭉쳐 아이를 만들었다.

팔다리를 만들고 얼굴과 눈을 만들고 입술을 완성하는 순간,

그 입술에 온기가 돌더니 놀랍게도 눈의 껍질을 벗고 한 아이가 나타났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도를 신이 들어주었다고 여기고 너무나 기뻐했다.

그리고 아이에게 '눈의 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겨울 남자는 아이의 연약한 몸이 부서질까 봐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반대했지만,

봄의 여인은 아이가 마음껏 자신에게 주어진 기적 같은 생을 누리기를 원했다.

겨울이 긴 그 나라에서 아이는 잘 자랐고,

봄이 다가올 무렵 부모가 마음속으로 걱정하던 일이 일어났다.

아이는 그 마을의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사랑이 깊어지자,

아이의 심장이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아이는 그렇게 심장부터 녹아 형체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러시아의 전래 동화인 이 이야기는 비극적인 결말이 아니다.

진정한 사랑은 얼어붙었던 심장을 뜨겁게 하며,

자신이 지켜온 형태와 에고를 다 녹여 버리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존재가 녹아 버릴까 염려하는 차가운 '눈의 아이'이다.

-글, 류시화

 

소금 인형/ 류시화
​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John Frederick Lloyd Strevens (1902~1990)는 영국의 화가였습니다.

그는 1960년대에 아이들의 그림과 지문으로 만들어진 꽃으로 유명했습니다.

여성에 대한 그의 묘사는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의 스타일로 표현됩니다.
190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이 작가는

Paul Delaroche , Henry Herbert La Thangue 와

같은 역사가들의 스타일에 대한 자기 일치적 연구를 통해 그림에 대한 사랑을 키웠습니다.

Strevens는 Royal Academy,

영국 왕립 학회 및 Paris Salon에서 정기적으로 전시했으며,

그의 작품은 영국 문화원 소장품 중 하나 입니다.

1990년 사망 한 후

월탐 애비 (Waltham Abbey)의 에핑 포리스트 지구 박물관 (Epping Forest District Museum)은

1991년 그의 작품을 회고했습니다.

-작가소개, 구글번역

 

 

 

 

 

그림= John Frederick Lloyd Strevens (1902~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