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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아이네이아스(Aeneas) 본문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Aeneas flees burning Troy, Federico Barocci, 1598 (Galleria Borghese, Rome, Italy)
아이네이아스는 고대 그리스의 트로이 전쟁의 한 영웅으로서,
전설상 아프로디테와 트로이 사람 안키세스의 아들이라 한다.
The Meeting of Dido and Aeneas, by Nathaniel Dance-Holland
트로이가 그리스 연합군에 의해 함락된 후,
그의 아버지와 아들 율루스(Iulus)와 함께 이탈리아 반도로 피신하였다고 전해지며,
이 전설은 후에 로마의 국가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아이네이스(혹은 아이네이드)에서 극적으로 노래 되었다.
<아이네이아스와 투르누스> 루카 조르다노, 17세기, 코르시니 미술관, 피렌체
이에 따르면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를 떠난 뒤 카르타고에 닿아,
그곳의 여왕 디도와 사랑을 나누는 등 7년 동안의 유랑 끝에 이탈리아의 라티움에 상륙하였다.
<아이네이아스와 디도> 피에르 나르시스 게랭, 1815년, 루브르 박물관.
아이네이아스는 그곳의 왕 라티누스의 딸 라비니아와 결혼하여,
새로운 도시 라비니움을 건설하였고
이후 로마 제국의 건국 시조로 묘사되었다.
또한 아이네이아스가 로마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조상이라는 로마 건국 신화도 있다.
또한 아이네이아스가 로마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조상이라는 로마 건국 신화도 있다.
또한 아이네이아스의 증손이 영국으로 이주하여 최초의 영국 왕이 되었다고도 한다.
Venus as Huntress Appears to Aeneas, by Pietro da Cortona.
1. 아프로디테의 아들, 아이네이아스
아이네이아스(Aineias)의 아버지는 앙키세스(Anchises)였다.
1. 아프로디테의 아들, 아이네이아스
아이네이아스(Aineias)의 아버지는 앙키세스(Anchises)였다.
앙키세스는 트로이의 세력권에 있던 다르다니아의 왕이었다.
그는 카피스(Kapys)와 테미스테(Themiste)의 아들로 트로이의 명조 트로스(Tros)의 자손이다.
그는 카피스(Kapys)와 테미스테(Themiste)의 아들로 트로이의 명조 트로스(Tros)의 자손이다.
어머니 테미스테가 트로이의 왕 라오메돈의 누이였으니 그와 라오메돈은 조카 사이였다.
앙키세스는 용모가 빼어났다.
앙키세스는 용모가 빼어났다.
하늘에서 지상을 관찰하던 아프로디테가 그의 수려한 외모를 보고 단숨에 마음을 빼앗겼다.
앙키세스가 이다 산에서 가축을 돌보고 있을 때 아프로디테가 그의 앞에 나타나 말했다.
물론 다른 여자의 모습으로 변장한 채였다.
Painting Venus and Anchises by William Blake Richmond (1889 or 90)
“저는 프리기아의 왕 오트레우스(Otreus)의 딸이랍니다.
“저는 프리기아의 왕 오트레우스(Otreus)의 딸이랍니다.
오래전부터 앙키세스 님을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마음을 받아주세요.”
앙키세스는 뭔가 꺼림칙했다.
앙키세스는 뭔가 꺼림칙했다.
여자가 갑자기 나타난 것도 그렇지만 먼저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어색했다.
하지만 여자가 싫지 않았다.
굉장히 예뻤기 때문이다.
예쁘면 정말 모든 것이 용서되는 모양이다.
그는 며칠 동안 그녀와 꿈결같이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아프로디테와 앙키세스> Benjamin Robert Haydon, 1826.
올림포스 궁전으로 돌아갈 때가 되자
올림포스 궁전으로 돌아갈 때가 되자
아프로디테 여신은 앙키세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앙키세스의 얼굴이 금방 일그러졌다.
불길한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여신들과 사랑을 나눈 인간들은 모두 결말이 좋지 않았다.
그의 마음을 눈치 채고 아프로디테 여신이 달랬다.
“나는 앞으로 아들을 하나 낳을 것이다.
“나는 앞으로 아들을 하나 낳을 것이다.
아들은 우선 요정들에게 맡길 것이다.
다섯 살이 되면 너에게 데려다 주겠다.
그때 아이 이름은 아이네이아스(Aineias)로 지어라!
아이 어머니가 누구인지만 발설하지 마라!
그러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아이 어미가 누구냐고 묻거든 그냥 요정이라고만 말해라!
트로이의 운명은 앞으로 그의 어깨에 달려 있다.
그의 후손은 자자손손 끊이지 않을 것이다.”
지오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 디도에게 자신의 아들 아스카니우스의 모습을 한 에로스를 소개하는 아이네이아스> 1757년.
아이네이아스가 아버지 앙키세스의 품으로 돌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아이네이아스가 아버지 앙키세스의 품으로 돌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대취한 앙키세스가 그만 술김에 사람들에게 아들의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고 말았다.
그 순간 하늘에서 제우스의 번개가 날아왔다.
그 후 앙키세스는 다리에 번개를 맞은 후유증으로 평생 절름발이로 지냈다.
그 후 앙키세스는 다리에 번개를 맞은 후유증으로 평생 절름발이로 지냈다.
제우스가 왜 앙키세스에게 번개를 쳤을까?
제우스는 신의 비밀을 함부로 누설한 앙키세스에게 경고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이네이아스> 지오반니 프란체스코 로마넬리, 17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Flight of Aeneas from Troy, by Girolamo Genga (between 1507 and 1510).
<괴조(怪鳥) 하르퓌아와 싸우는 아이네이아스와 동료들> 프랑수아 페리에, 17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2. 트로이 전쟁에서의 아이네이아스
앙키세스는 어린 아들의 교육을 누이의 남편 알카토오스(Alkathoos)에게 맡겼다.
2. 트로이 전쟁에서의 아이네이아스
앙키세스는 어린 아들의 교육을 누이의 남편 알카토오스(Alkathoos)에게 맡겼다.
아이네이아스는 고모부 밑에서 훌륭한 청년으로 자라 아버지를 이어 다르다니아의 왕이 되었다.
그는 트로이 지역에서 헥토르(Hektor) 다음으로 용감했다.
그는 트로이 지역에서 헥토르(Hektor) 다음으로 용감했다.
트로이 전쟁이 발발하자 그는 헥토르의 지휘 아래 많은 전투에 참가했다.
그의 맨 처음 상대는 아킬레우스였다.
그는 이데 산에서 자신의 가축을 약탈하는 아킬레우스를 보고 달려들었지만 아킬레우스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그는 패배하여 근처의 리르네소스(Lyrnessos)로 피신했지만
그는 패배하여 근처의 리르네소스(Lyrnessos)로 피신했지만
그곳도 아킬레우스가 쳐들어 와 함락되고 말았다.
제우스가 돕지 않았다면 그는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아이네이아스를 위한 무기를 불카누스에게 청하는 비너스> 샤를 조제프 나투아르, 18세기경, 파브르 미술관.
그는 그리스 장수 디오메데스(Diomedes)와의 결투에서는 심한 상처를 입기도 했다.
그는 그리스 장수 디오메데스(Diomedes)와의 결투에서는 심한 상처를 입기도 했다.
그때 아프로디테도 아들을 구하려다 디오메데스의 창에 손이 찔렸다.
그사이 아폴론이 아이네이아스를 구름에 감싸 피신시켰고,
아르테미스와 레토 여신이 그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
다시 전투에 복귀한 아이네이아스는
다시 전투에 복귀한 아이네이아스는
그리스군의 장수 크레톤(Kreton)과 오르실로코스(Orsilochos)를 비롯하여 많은 적군을 죽였다.
파트로클로스(Patroklos)의 시신을 놓고 벌어진 치열한 공방전에도 참여했다.
파트로클로스(Patroklos)의 시신을 놓고 벌어진 치열한 공방전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디오메데스와의 대결에서는 그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그는 아폴론의 사주로 다시 아킬레우스와 대결을 벌일 객기도 부려보지만 다시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안키세스와 아프로디테> 안니발레 카라치.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트로이 시내로 트로이 목마를 끌고 가는 행렬> 1773년.
아이네이아스는 이처럼 신들의 보호를 받는 축복받은 영웅이었다.
아이네이아스는 이처럼 신들의 보호를 받는 축복받은 영웅이었다.
그는 진심으로 신들에게 복종했고,
신들은 경건한 그에게 위대한 운명을 약속했다.
신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트로이인의 운명이 그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리스군이 거짓 철수하자 그들이 해변에 남긴 목마를 놓고 트로이인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그리스군이 거짓 철수하자 그들이 해변에 남긴 목마를 놓고 트로이인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어떤 사람은 불태워 버려야 한다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성 안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아폴론 신전의 신관 라오코온(Laokoon)은 전자에 속했다.
그는 욕설을 퍼부으며 목마를 향해 창을 던졌다.
바로 그 순간 바다에서 커다란 뱀 두 마리가 튀어나왔다.
바로 그 순간 바다에서 커다란 뱀 두 마리가 튀어나왔다.
뱀들은 나는 듯이 잽싸게 라오코온 근처에서 놀고 있던 두 아들에게 달려들더니 그들의 몸을 친친 감았다.
아들들의 비명을 듣고 라오코온이 달려왔지만
그도 뱀의 똬리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셋은 결국 숨이 막혀 죽고 말았다.
<라오코온> El Greco, 1604-1614
Aeneas fleeing from Troy, by Pompeo Batoni (c. 1750).
아이네이아스는 이 사건을 직접 목격하고 본능적으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아이네이아스는 이 사건을 직접 목격하고 본능적으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아버지 앙키세스와 아프로디테 여신도 그에게 빨리 몸을 피신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즉시 짐을 꾸려 가족과 측근들을 데리고 이데(Ide) 산으로 들어갔다.
트로이가 몰락하기 바로 전이었다.
다른 설에 의하면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몰락하자
다른 설에 의하면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몰락하자
화염을 뚫고 이데 산으로 피신하여 흩어진 유민들을 모아
산 기슭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고 다스렸다.
이때 그는 트로이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페나테스(Penates)와 팔라디온(Palladion) 상을 가져왔다.
페나테스는 두 젊은이의 좌상으로 형상화된 가정을 지키는 조상신들이고,
팔라디온 상은 트로이를 지켜준다는 아테나 상이었다.
The Love of Helen and Paris by Jacques-Louis David (oil on canvas, 1788, Louvre, Paris)
이 설에 따르면 아프로디테가 파리스의 심판 이후
이 설에 따르면 아프로디테가 파리스의 심판 이후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헬레네를 소개해 줌으로써 트로이 전쟁을 일으킨 것도,
사실은 자신의 아들에게 트로이의 운명을 넘겨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 | 윤일권 · 김원익 | 알렙


아들 아이네이아스의 무동을 타고 트로이아를 탈출하는 안키세스.
Aeneas and his Father Fleeing Troy, by Simon Vouet (c. 1635).
프란체스코 솔리메나 <아이네이아스와 아스카니우스로 위장한 에로스를 접견하는 디도> 1720년경.
오라치오 사마치니 <아이네이아스에게 디도를 포기하라고 명령하는 헤르메스> 16세기경.
Dido and Aeneas, by Rutilio Manetti (c. 1630)
카렐 슈크레타 <디도와 아이네이아스> 1670년경.
지오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아이네이아스와 아카투스를 리비아 해변에 남겨놓고 떠나는 비너스> 1757년.
Mercury Appearing to Aeneas, by Tiepolo (1757).
Venus and Vulcan, by Tiepolo (between 1762 and 1766).
Dido and Aeneas, from a Roman fresco, Pompeian Third Style (10 BC - 45 AD), Pompeii, Italy.
<아이네이아스 앞에 나타난 아프로디테> 세바스찬 보돈
<델로스 섬에 도착한 아이네이아스> 델로스 섬은, 레토 여신이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은 성지이기도 하다.
Landscape with Dido and Aeneas, by Thomas Jones (1769)
프레더릭 레이턴 <포로가 된 안드로마케> 1886-1888경, 197x407cm, 맨체스터 시티 아트 갤러리.
지아비 헥토르를 잃고,
지아비 헥토르를 잃고,
노예의 신분으로 적선(敵船)에 오르는 안드로마케.
하지만 재혼으로 다시 행복을 되찾은 안드로마케는,
지아비 헥토르의 부하였던 아이네이아스에게 큰 도움을 준다.
Aeneas and the god Tiber, by Bartolomeo Pinelli.
Aeneas carrying Anchises, black-figured oinochoe, ca. 520–510 BC, Louvre (F 118)
안키세스를 껴안고 트로이아 성을 빠져 나가고 있는 아이네이아스> 18세기 화가 카를 반루의 그림.
트로이아 전쟁의 패장(敗將)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아 전쟁의 패장(敗將) 아이네이아스는
아프로디테 여신과 인간인 안키세스 사이에서 난 아들이다.
안키세스는 여신과 동침한 것이 자랑스러워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다니다,
제우스의 벼락을 맞고 평생을 불구자로 살아야 했다.
아이네이아스가,
불구자인 아버지 안키세스를 껴안고,
불구덩이가 된 트로이아 성을 빠져 나가고 있다.
아이네이아스와 안키세스 Martin Johann Schmidt, 1750년경.
아버지 안키세스를 안고 트로이아를 빠져 나가는 아이네이아스.
아들 파나테스가 뒤따르고 있다.
17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베르니니의 걸작 대리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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