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왕비, 알케스티스(Alcestis) 본문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알케스티스를 보호하기 위해 죽음의 신과 싸우는 헤라클레스> 로드 라이튼, 1874년.
아드메토스가 죽음을 맞게 될 때,
아폴론은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를 취하게 만들어
그 대신 죽어줄 사람을 구한다면
아드메토스를 데려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아드메토스의 부모도 대신 죽어주지 않겠다고 하자 알케스티스가 나서게 된다.
그러나 아드메토스의 부모도 대신 죽어주지 않겠다고 하자 알케스티스가 나서게 된다.
죽어서 하데스에 간 알케스티스를 그 뒤 헤라클레스가 아드메토스에 대한 은혜를 갚기 위해 구출한다.
<저승에서 알케스티스를 데려오는 헤라클레스> 폴 세잔, 1867년.
알케스티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공주로,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이올코스의 왕 펠리아스의 딸이다.
많은 남자들이 알케스티스에게 청혼했으나
많은 남자들이 알케스티스에게 청혼했으나
펠리아스 왕은 사자와 멧돼지(또는 곰)에 멍에를 씌워 전차를 끌고 오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고 했다.
‘아드메토스' 왕이 아폴론의 도움을 받아 이를 해내고 알케스티스와 결혼했다.
‘아드메토스' 왕이 아폴론의 도움을 받아 이를 해내고 알케스티스와 결혼했다.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 Johann Heinrich Tischbein, 1780년경.
<죽어가는 알케스티스> 장 프랑수아 피에르 페이롱, 1785년.
▲아폴론의 아들로, 뒷날 의신(醫神)의 자리에 오른 <아스클레피오스> 기원전 2세기의 대리석상.
뒤로 보이는 뱀은 아스클레피오스의 의술을 상징한다.
▲하데스(Hade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명부(冥府)의 왕이다.
크로노스의 아들로 암흑의 마관(魔冠)을 쓰면 보이지 않으며,
풍요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를 꾀어 명부로 데려가 아내로 삼았다.
로마 신화의 플루톤에 해당한다.
*신화 이야기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
아폴론의 아들 아스클레피오스는 아버지로부터 의술을 전수 받았는데,
*신화 이야기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
아폴론의 아들 아스클레피오스는 아버지로부터 의술을 전수 받았는데,
그 의술은 죽은 사람까지 살릴 수 있을 정도로 용했다.
아스클레피오스가 죽은 사람까지 살린다는 것을 안 저승왕 하데스는
몹시 놀라 제우스를 졸라 아스클레피오스를 벼락으로 때려 죽이게 했다.
아들의 죽음에 격분한 아폴론은 벼락을 별러
아들의 죽음에 격분한 아폴론은 벼락을 별러
제우스에게 바친 애꿎은 대장장이들에게 분풀이했다.
벼락 대장간의 대장장이들이란 바로 저 퀴클롭스들이었다.
벼락 대장간의 대장장이들이란 바로 저 퀴클롭스들이었다.
이 퀴클롭스들이 아이트나 화산에다 대장간을 차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산에서는 늘 연기와 불꽃이 올랐다.
아폴론은 이 퀴클롭스들을 활로 쏘아 죽였던 것이다.
▲<귀양살이할 당시의 아폴론> 19세기 화가 고트리프 쉬크의 그림.
(간접적으로 분풀이를 당한) 제우스는 아폴론에게 벌을 내렸다.
(간접적으로 분풀이를 당한) 제우스는 아폴론에게 벌을 내렸다.
아폴론에게 1년 간 인간의 종살이를 시킨 것이었다.
아폴론은 테쌀리아 왕 아드메토스의 종이 되어
암프리소스 강의 푸른 강둑에서 왕의 양떼와 소떼 먹이는 일을 했다.
▲<사자와 멧돼지가 끄는 전차를 타고 나타난 아드메토스> 알케스티스의 모습이 기둥 옆으로 보인다.
1920년에 출간된 그리스와 로마 신화집의 삽화.
아드메토스는 펠리아스의 딸 알케스티스를 아내로 맞고 싶어했다.
아드메토스는 펠리아스의 딸 알케스티스를 아내로 맞고 싶어했다.
구혼자가 많았기 때문에 펠리아스는 사자와 멧돼지가 끄는 이륜 전차를 타고 오는 자에게 딸을 주겠노라고 했다.
아드메토스는 자기 양치기로 일하는 아폴론의 도움을 빌려,
아드메토스는 자기 양치기로 일하는 아폴론의 도움을 빌려,
이 펠리아스가 내건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알케스티스를 아내로 맞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드메토스는 병으로 자리에 눕더니 도무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늘내일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드메토스는 병으로 자리에 눕더니 도무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늘내일했다.
아폴론은 운명의 여신들을 설득하여
왕 대신 기꺼이 죽을 사람이 있으면 왕의 목숨을 빼앗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의 작별 Farewell of Admetus & Alcestis.
이 죽음의 유예를 기뻐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 죽음의 유예를 기뻐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아드메토스는 자기 대신 죽을 사람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다.
모르긴 하나 아첨꾼이나 시종들로부터 목숨을 걸고 충성을 맹세한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자기 대신 죽을 사람을 찾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을 법하다.
그러나 용감한 병사들도 왕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용감한 병사들도 왕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면서도
병상의 왕 대신 죽는 것만은 한사코 거부했다.
나이 든 시종들도 왕의 은혜를 입어 왔고,
소싯적부터 왕가의 은혜를 입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바쳐 은혜를 갚으려고는 하지 않았다.
▲Alcestis and Admetus, ancient Roman fresco (45-79 d.C.) by Stefano Bolognini from the House of the Tragic Poet, Pompeii, Italy.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 Admetus Alcestis MAN Napoli Inv9026.
사람들은 말했다.
「아니, 대왕의 양친이 계시질 않느냐?
사람들은 말했다.
「아니, 대왕의 양친이 계시질 않느냐?
왜 그분들이 대신 돌아가시지 않을까?
그분들이라면 이제 오래는 못 사실 테고,
말이 난 김에 하는 말이지만 자기네들이 베푼 생명을 죽음에서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라면
그 두 분만큼 절실히 느껴야 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나.」
그러나 왕의 양친도 자식이 죽는 것은 슬퍼하면서도
그러나 왕의 양친도 자식이 죽는 것은 슬퍼하면서도
대신 죽어야 한다는 사명감은 별로 느끼는 것 같지 않았다.
▲<알케스티스의 죽음> 안젤리카 코프만, 1790년대.
그러자 알케스티스가 살신성인의 희생 정신으로 남편 대신 죽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알케스티스가 살신성인의 희생 정신으로 남편 대신 죽겠다고 나섰다.
아드메토스가 아무리 더 살고 싶었기로서니
그 같은 희생을 치르면서까지 더 살고 싶었을까?
그러나 다른 방도가 없었다.
그러나 다른 방도가 없었다.
운명의 여신들이 약속한 조건은 이렇게 해서 수락된 셈이었다.
일단 수락된 조건은 취소될 수 없었다.
알케스티스는 아드메토스가 기사회생하는 것과 때를 같이 해서 병석에 누워 삶과 죽음 사이를 오락가락했다.
▲Alcestis sacrifices herself for Admetus by Heinrich Füger (1804-1805)
이 때 헤라클레스가 아드메토스의 왕실에 와서 묵다가
이 때 헤라클레스가 아드메토스의 왕실에 와서 묵다가
이 열녀이자 후덕한 왕비가 임종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려운 일, 못하는 일이 없는 헤라클레스는 알케스티스를 구하기로 결심하고는
어려운 일, 못하는 일이 없는 헤라클레스는 알케스티스를 구하기로 결심하고는
임종을 앞둔 왕비의 병실 문 앞에 누워 기다렸다.
이윽고 저승사자가 알케스티스의 목숨을 앗으러 오자
이윽고 저승사자가 알케스티스의 목숨을 앗으러 오자
헤라클레스는 이 저승사자를 붙잡아 알케스티스의 목숨을 포기하라고 강요했다.
알케스티스는 이로써 병석에서 털고 일어나 남편에게 되돌아갔다.
▲Herkules entreißt Alkestis dem Totengott Thanatos und führt sie dem Admetus zu by Johann Heinrich Tischbein (circa 1780)
밀턴은 사별한 아내에게 바치는 14행의 시에서 알케스티스 이야기를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내 보기에는 세상을 떠난 아내가 묘지에서 이끌려 나오는 것 같았다.
제우스의 위대한 아들이,
하얗게 질린 알케스티스를 죽음에서 구해 내어
그 남편에게 돌려주었을 때처럼.
밀턴은 사별한 아내에게 바치는 14행의 시에서 알케스티스 이야기를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내 보기에는 세상을 떠난 아내가 묘지에서 이끌려 나오는 것 같았다.
제우스의 위대한 아들이,
하얗게 질린 알케스티스를 죽음에서 구해 내어
그 남편에게 돌려주었을 때처럼.
▲<사악한 뱀 파이톤을 죽이고 승리의 여신으로부터 관을 받는 아폴론> 노엘 쿠아펠, 17세기경, 베르사이유와 트리아농 궁.
J. R. 로웰은 『아드메토스 왕의 양치기』
J. R. 로웰은 『아드메토스 왕의 양치기』
(The shepherd of King Admetus)라는 제목의 단시를 쓰고 있다.
그는 이 이야기를,
그는 이 이야기를,
아폴론이 처음으로 인간에게 시가(詩歌)를 가르쳐 준 고사(故事)로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제6절 및 7절).
사람들은 그를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무기력한 젊은이라고 했으나
실제로 사람들은 부지불식간에
그가 대수롭지 않게 내뱉은 말을 저희 율법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가 걸은 길이
나날이 신성스러워지자,
이윽고 후세의 시인들만은
이 최초의 형제가 신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2009. 6. 19., 토마스 벌핀치, 이윤기)
사람들은 그를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무기력한 젊은이라고 했으나
실제로 사람들은 부지불식간에
그가 대수롭지 않게 내뱉은 말을 저희 율법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가 걸은 길이
나날이 신성스러워지자,
이윽고 후세의 시인들만은
이 최초의 형제가 신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2009. 6. 19., 토마스 벌핀치, 이윤기)
▲<알케스티스 신화> 헬레니즘 시대 그리스의 석관 돋을새김.
맨 중앙의 죽어가는 여자가 알케스티스.
알케스티스의 손을 잡고 있는 남성이 아드메토스 같다.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팔에 사자 가죽을 걸치고 몽둥이를 든 사내가 헤라클레스다.
헤라클레스의 손을 잡고 있는 것도 아드메토스다.
따라서 이 돋을새김에는 여러 명의 아드메토스가 새겨져 있는 듯하다.
프리드리히 하인리히 퓌거-알케스티스, 아드메토스 대신 목숨을 내놓다.
프레더릭 레이턴-알케스티스를 지키려 죽음과 싸우는 헤라클레스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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