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올림포스 12신, 아르테미스(Artemis) 본문

관아觀我Guanah Story

올림포스 12신, 아르테미스(Artemis)

Guanah·Hugo 2025. 3. 2. 08:54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 [Diane chasseresse], 오라치오 젠틸레스키, 17세기경, 낭트 미술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과 사냥·야생동물·처녀성의 여신이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디아나(라틴어: Diana)와 동일시된다.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아폴론과는 남매지간이다.
올림포스의 12신의 두 번째 세대에 속한다.
곰과 사슴, 활과 화살, 초승달, 토끼가 대표적 상징물이다.
 

<다이아나> 쥘 엘리 들로네, 1872년, 오르세 미술관.


*순결과 자애의 처녀신, 아르테미스(Arthemis)

아르테미스의 원형은 크레타 섬과 그 주변 지역의 민족 신화에 있다.
당시 아르테미스는 야수들을 총괄하는 여신이었다.
이러한 신격은 그리스 신화 속에 받아들여진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어 사냥을 주관하는 여신이 되었다.

아르테미스는 언제까지나 처녀로 살아가겠다는 맹세를 할 정도로 대단히 순결을 중시하는 여신이었다.
성격은 차가웠으며, 인간들이 모여 사는 도시에는 무관심해서 '야생 그대로인 자'로 불리기도 한다.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 Arturo Michelena, 1896.
 

<쌍둥이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을 임신한 레토> 헨드리크 골치우스, 16세기경, 블루아 성.

아르테미스는 달의 여신으로도 유명하며,
태양신 아폴론과는 쌍둥이 관계에 있다.
그리스에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각기 태양과 달을 상징하는 신이 된 것은 B.C.500~400년부터로,
그 전까지는 헬리오스가 태양을,
셀레네가 달을 주관하는 신이었다.
즉 태양과 달을 상징하는 신이 바뀌었던 것이다.

셀레네는 그리스 신화 이전부터 존재했던 신으로, 나중에는 아르테미스와 동일시되었다.
셀레네의 자애로운 성격은 차갑다는 아르테미스에게도 받아들여졌다.
셀레네의 이미지와 결합된 후 아르테미스는 젊은 연인들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처럼 아르테미스는 시대에 따라 각기 다른 얼굴로 등장하는 여신이라고 할 수 있다.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 [Diane Chasseresse], 프랑스화파, 16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Diane de Versailles.

아르테미스는 처녀신답게 다른 여신들과 달리 소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녀는 키가 크고,
동그란 녹색 눈동자를 가진 산뜻한 자태로 묘사된다.
그리고 은으로 만든 띠와 신발을 신고,
한 손에 은 활을 든 모습으로도 등장하는데,
이는 아르테미스가 상징하는 달과 은(銀)이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도시국가 중 하나인 스파르타에서는 셀레네를 오르티아라고 부르기도 했다.
지금은 오르티아 역시 아르테미스와 동일시되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로마 신화에서 달의 여신은 디아나였다.
 

다이아나의 사냥 [La chasse de Diane], 아놀드 뵈클린, 1896년, 오르세 미술관.
 

<사슴과 함께 가는 다이아나와 요정들> 폴 브릴, 17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다이아나의 휴식 [Repos de Diane], 야콥 요르단스, 17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아르테미스(Artemis)>


*차가운 달의 여왕과 오리온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수많은 별들······.
이러한 별들에 대한 연구는 그리스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별자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그리스 신화에도 많이 등장하는데,
그 중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오리온은 바다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사냥의 명수일 뿐만 아니라 바람기가 많은 남신으로,
신과 인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여성과 사랑을 나누었다.

한 번은 키오스 섬의 왕녀 메로페와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왕은 오리온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결혼식을 미루다가 그를 장님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치료를 위해 아폴론의 궁전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아르테미스를 만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오리온의 눈이 나은 후 아르테미스는 그와 함께 자주 사냥을 즐겼다.
 

오리온의 시신 곁의 디아나(아프로디테) Diane auprès du cadavre d'Orion.

하지만 아폴론은 바람기가 심한 오리온과 아르테미스가 같이 다니는 것을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래서 그는 오리온을 죽이기로 하고 전갈을 부추겼다.
전갈은 아폴론에게 사주받은 대로 오리온을 뒤쫓아가 그를 바다에 빠뜨렸다.
그런 다음 아폴론은 아르테미스를 향해 소리쳤다.

"네 시녀를 덮친 놈이 도망치다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어서 처치해버려!"

그 말을 들은 아르테미스는 크게 분노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바닷속에 누가 빠져 있는지 몰랐지만,
곧바로 활을 꺼내들고 멋지게 오리온의 머리를 꿰뚫어버렸다.

나중에 진상을 알게 된 아르테미스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그래서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오리온을 추운 겨울 하늘에서 빛나는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오리온자리> 성좌도(Uranometria), 요한 바이어, 1661년, 미 해군 기상관측소 도서관.
 

<히멘의 법으로 구속하지 말 것을 제우스에게 간청하는 다이아나> 피에르 폴 프뤼동, 18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다이아나와 엔디미온 [Diane et Endymion], 페테르 파울 루벤스, 17세기경, 보나 미술관.
 

<마차를 타고 엔디미온에게 가는 다이아나> 메리 조제프 블롱델, 1821년, 퐁텐블로 성.
 

목욕하는 다이아나 [Diane au bain], 프랑수아 클루에, 16세기경, 투르 미술관.
 

사냥에서 돌아온 다이아나 [Le retour de chasse de Diane], 프랑수아 부셰, 1745년, 코냑 제이 박물관.
 

다이아나의 목욕 [Le Bain de Diane], 앙투안 장 그로, 18세기경, 브장송 미술관.
 

Diana and Callisto by Titian.
 

사냥하는 아르테미스 [La chasse de Diane], 루카 지오르다노, 17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요정들과 사냥을 떠나는 아르테미스> Peter Paul Rubens, 1615년경.
 

갤러리 드 다이아나의 천장화 [Voûte de la Galerie de Diane], 메리 조제프 블롱델, 19세기경, 퐁텐블로 성.
 

<구름에 둘러싸인 다이아나와 그녀의 요정 아레투자> 르네 앙투안 우아스, 베르사이유와 트리아농 궁,
 

<갤러리 드 다이아나의 천장화 : 다이아나의 부탁, 히폴리테에게 목숨을 돌려주는 아스클레피오스> 알렉상드르 드니 아벨 드 푸졸, 19세기경, 퐁텐블로 성.
 

이피게니아를 놓아주는 다이아나 [Diane délivrant Iphigénie], 반 햄캔, 17세기경, 낭트 미술관.
 

사수자리 표표상을 든 다이아나, 11월 [Diane avec le signe du Sagittaire, Novembre], 반 햄캔, 1687년경, 퐁텐블로 성.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의 모습으로 표현된 퐁파두르 부인> 장 마르크 나티에, 1746년, 베르사이유와 트리아농 궁.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로 표현된 마드무아젤 드 라 리베이르의 초상> 요한 에른스트 쥘 하인시우스,, 18세기경, 오를레앙 미술관.
 

Apollo (left) and Artemis (right). Brygos (potter, signed), Briseis Painter, Tondo of an Attic red-figure cup, ca. 470 BC, Louvre.
 

Artemis pouring a libation, c. 460-450 BC.
 

<에페소스 아르테미스 신전의 아르테미스 상>


*신약성서의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르테미스 이야기

고대 에베소 주민들은 아르테미스를 유방이 가득한 여신으로 묘사할 정도로 풍요의 신으로 숭배했다.
데메드리오라는 은장이가 아르테미스 신앙을 이용하여 아르테미스 신전모형을 만들어 팔았는데,
"사람이 만든 것은 신이 아니다"라는 성 바울의 설교를 들은 주민들은 더이상 신전모형을 사지 않았다.

데메드리오는 직공들과 은장이들을 선동하여 바울의 제자들을 끌고 극장안에 들어갔으며,
격분하여 이성을 잃은 이들은 모임을 2시간이나 계속하였다.
성 바울은 이들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제자들과 소아시아의 고관들이 말려서 극장안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시청 서기관은 은장이들에게,
"여러분의 모임이 소요죄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면 법원과 로마제국의 총독들에게 고소하십시오.
아데미 여신을 모독한 것도 아니고,
신전 물건을 절도한 것도 아닌데 이 사람들을 끌고온 것은 경솔한 행동입니다."
라고 설득해서 해산시켰다.
(사도행전 19장 23절에서 41절,새번역을 인용함)
한글성서의 새번역성서와 개역개정판 성서에서는 아데미라고 음역했다.
 

<베르사유의 디아나> 고대 그리스의 조각가 레오카레스(기원전 4세기)의 조각의 로마 시대 복제품, 루브르 박물관.

아르테미스(Artemi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
제우스와 레토의 딸로,
올림포스 12신의 하나이며,
사냥ㆍ다산(多産)ㆍ순결ㆍ달ㆍ풍요의 여신의 여신이기도 하다.
로마 신화의 디아나(Diana)에 해당한다.
 

Roman marble Bust of Artemis after Kephisodotos (Musei Capitolini), Rome.
 

아르테미스의 동상 [Statue d'Artémis], 2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님 지방의 다이아나 신전의 내부> 위베르 로베르, 18세기경, 루브르 박물관.
 

Roman Temple of Artemis in Jerash, Jordan, built during the reign of Antoninus Piu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