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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지몽(胡蝶之夢) - 나비가 된 꿈 본문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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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가 나비가 되어 날아다닌 꿈이라는 뜻으로,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
또는 인생의 무상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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昔者莊周爲胡蝶.
栩栩然胡蝶也.
自喩適志與,
不知周也.
俄然覺,
則蘧蘧然周也.
不知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
周與胡蝶,
則必有分矣.
此之謂物化.
장주(莊周, 장자)는 꿈에 나비가 되었다.
장주(莊周, 장자)는 꿈에 나비가 되었다.
펄펄 나는 것이 확실히 나비였다.
스스로 유쾌하여 자기가 장주인 것을 몰랐다.
그러나 얼마 후 문득 꿈에서 깨어 보니 자기는 틀림없이 장주였다.
장주가 나비 된 꿈을 꾼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장주가 된 꿈을 꾼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장주와 나비는 분명히 구분이 있을 것이니,
이를 일러 만물의 변화라고 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나온다.
장자는 여기에서 장주와 나비는 분명 별개의 사물이지만,
물아의 구별이 없는 만물일체의 절대 경지에서 보면,
장주도 나비도 꿈도 현실도 구분이 없으며,
다만 있는 것은 만물의 변화일 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호접지몽’은 피아(彼我)의 구별을 잊는 것,
여기에서 유래하여 ‘호접지몽’은 피아(彼我)의 구별을 잊는 것,
또는 물아일체의 경지를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는데,
오늘날에는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그림= Beautiful artist: Lily Greenwood
*그림= Beautiful artist: Lily Greenwood
장자(莊子)
장자(莊子)는 BC 29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장자(莊子)는 BC 29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전국시대의 사상가인 장자[이름은 주(周)]의 저서이다.
전문 6만 5,000여 자이다.
「내편(內篇)」 7편
「내편(內篇)」 7편
소요유(逍遙遊), 제물론(齊物論), 양생주(養生主), 인간세(人間世),
덕충부(德充符), 대종사(大宗師), 응제왕(應帝王)과 병무(騈拇) 이하
「외편(外篇)」 15편, 경상초(庚桑楚) 이하
「잡편(雜篇)」 11편 등 모두 3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자>는 도가 계열의 책으로 여러 사람의 글들을 편집한 것이다.
「외편(外篇)」 15편, 경상초(庚桑楚) 이하
「잡편(雜篇)」 11편 등 모두 3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자>는 도가 계열의 책으로 여러 사람의 글들을 편집한 것이다.
33편이 현존하며, 내편(內編), 외편(外編), 잡편(雜編)으로 나뉘는데,
전통적으로 장자 자신이 이 책의 내편을 썼고,
그의 제자와 같은 계열의 철학자들이 외편과 잡편을 썼다고 본다.
장자 자신이 어느 부분을 직접 저술했다는 명백한 증거는 찾기 어려우나,
장자 자신이 어느 부분을 직접 저술했다는 명백한 증거는 찾기 어려우나,
내편의 소요유(逍遙游), 제물론(齊物論), 대종사(大宗師) 편이,
장자 자신의 사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존하는 <장자> 33편 중,
내편 7편이 장자의 저술이며 나머지는 문하생들이 지은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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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에 나타난 철학 사상
장자에 따르면, 우리의 삶은 유한하나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무한하며,
유한으로 무한을 추구하는 것은 어리석다.
우리의 언어, 인식 등은 자신의 관점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우리의 언어, 인식 등은 자신의 관점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린 결론이 모든 것에 대해 동등하게 옳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장자의 사상은 다문화주의 및 가치 체계에 대한 상대주의의 선구로 볼 수 있다.
그의 다원주의는, 삶이 좋고 죽음이 나쁘다는 전제처럼 (인간 생활 영위의 기반이 되는)
실용적 명제에 대한 의심으로까지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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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편 '지락(至樂)'편의 한 우화에서 장자는 노상에서 죽은 해골을 보고 슬퍼하지만,
정작 해골은 "죽음이 나쁘다는 것을 어찌 알 수 있는가?"라고 반박한다.
'제물론'편의 다른 글에서 화자는 미의 절대적 기준은 없다고 지적한다.
'제물론'편의 다른 글에서 화자는 미의 절대적 기준은 없다고 지적한다.
![](https://blog.kakaocdn.net/dn/mWmwN/btsLW1ruRO3/jzy973gk4iBtJBvuXuSclK/img.jpg)
모장과 여희는 사람들이 미녀라고 여기지만,
물고기가 본다면 물 속으로 깊이 숨을 것이며,
새가 본다면 공중으로 날아가 버릴 것이며,
사슴이 본다면 멀리 달아나 버릴 것이다.
이 넷 중,
누가 세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아는 것일까?
그러나, 이 주관론은 "물고기의 즐거움"(魚之樂)이라 불리는,
그러나, 이 주관론은 "물고기의 즐거움"(魚之樂)이라 불리는,
다음 유명한 우화에서 보듯이 일종의 감각적 전체론으로 균형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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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와 혜자가 강둑에서 산책하고 있었을 때,
장자가 말했다.
"피라미가 밖으로 나와 즐겁게 헤엄치니,
저것이 물고기의 진정한 즐거움이겠지."
혜자가 말했다.
"자네는 물고기가 아닌데, 어떻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아는가?"
장자가 말했다.
"자네는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모른다는 것을 아는가?"
혜자가 말했다.
"나는 자네가 아니기 때문에 자네가 무얼 아는 지 몰라.
마찬가지로,
자네도 물고기가 아니니,
자네는 물고기의 즐거움을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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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가 말했다.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해 보세.
자네는 물고기의 즐거움을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지.
이 질문을 했을 때,
자네는 이미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었어.
나는 이 강가에 서서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지."
(외편 〈추수〉편)
장자의 철학은 중국 불교,
장자의 철학은 중국 불교,
특히 선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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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문학적 의미
<장자> 속의 이야기는 대개 우언(寓言)의 형태를 띠고 있어,
해석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이야기들은 대개 역사적인 사실과는 거리가 멀며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게 한다.
뛰어난 우언으로
뛰어난 우언으로
장주호접(莊周胡蝶),
혼돈개규(混沌開竅),
포정해우(庖丁解牛) 등이 있다.
장자의 작품은 선진(先秦) 시대의 대표적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자>에 나오는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는,
내편 '제물론'편에 나오는 장주호접 또는 호접지몽(胡蝶之夢)에 대한 것이다.
어느 날 장자가 근심 없는 나비가 되어 즐겁게 날아다니는 꿈을 꿨다.
어느 날 장자가 근심 없는 나비가 되어 즐겁게 날아다니는 꿈을 꿨다.
잠에서 깨어난 후 장자는 자신이 나비가 된 꿈을 꿨는지,
나비가 장자가 된 꿈을 이제 꾸기 시작했는지 분간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문제처럼,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문제처럼,
이 우화는 심리학, 언어학, 인식론 상의 여러 문제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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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artist: Lily Greenwood
맨체스터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릴리 그린우드는,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그녀는 어린이 도서의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하고,
모두가 좋아할만한 소재,
특히 화려하고 밝은 색채의 나비를 그린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나누고자 한다.
주로 틴테로 그림을 그리고,
주로 틴테로 그림을 그리고,
나비들을 그리고 오려서 켄퍼스에 오려 붙이기도 하는 콜라쥬 작업들을 한다.
18세기의 일본 예술사에 관심이 많고,
동양적인 요소를 가미한 문양이나 색채에 주요 아트의 소재로 삼는다.
동양에서는 일찌기 서화나 시가의 소재로 사용되었고,
동양에서는 일찌기 서화나 시가의 소재로 사용되었고,
서양에서도 나비는 새로운 삶을 상징하거나
생명, 부활, 기쁨, 성결, 신성함, 부귀, 행복, 행운, 아름다움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이 긍정적인 상징의 내용을 갖는다.
색깔과 종류에 따라 상징의 내용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색깔과 종류에 따라 상징의 내용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번데기와 탈바꿈의 수많은 민담과 동화속에,
이생과 저승을 잇는 미물이기도하다.
시나 소설의 소재로,
공예품에도, 민화, 가구, 한지공예, 사진, 애니메이션,
삽화, 판화나 데코레이션과 프린트와 의상의 무늬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나비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 예술가로,
나비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 예술가로,
19C 르동, 달리,데미안 허스트, 화가 김홍도, 심사정, 남계우,
고 천경자, 황선화, 남경민, 이희정, 노숙자 화가, 유미 아라키,
블라디미르 쿠쉬, 데이비드 걸스타인 등등,
수많은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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