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자유를 생각하면서 본문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우주는 빅뱅으로 드디어 자유를 부르짖었다.
그것은 영원히 침잠하던 존재의 늪으로부터 자유하고자 하는 탈출이었다.
이 우주에서 진정한 자유의 씨앗이 싹튼 것은
바로 지구별에 호모사피엔스가 태어난 것.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먹고
에덴동산의 울타리를 넘어 걸어 나온 바로 그때이다.
처음부터 하느님은 삶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고,
오직 인간에게 자유를 허용했던 것이 유일한 의미 있는 일이었다.
하느님은 본래로 인간의 자유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존재의 허깨비일 뿐,
인간이 자유의지로 삶을 펼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저 즐기는 게 하느님의 일이고 낙이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 숨 쉬며
순간순간 다가오는 삶을 선택하는 이 자유의지,
이것이 바로 위대한 하느님의 숨결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밖에 하느님이 따로 어떻게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자유란 양날의 칼날, 그 칼을 잘 못 사용한 수많은 죄과를 바로잡고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는 또한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리고 대가를 지불하였던가?
소크라테스는 자유의 신념을 위해 독배를 마셨고,
우리 인류는 유사 이래 수많은 전쟁과 폭력을 겪으면서도 자유를 지키고 되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목숨을 바쳤던가.
그런데도 21세기의 우리 아담과 이브의 후예들은 그 자유의 칼을 잘 못 겨냥하여,
물질추구에 집착함으로써 우리의 진정한 자유를 저버리고 있으니 어찌하랴!
이제 우리 눈을 뜨자.
물신에 덜미를 잡혀 또다시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기 위해 영혼의 눈을 뜨자.
우리는 존재의 자유이다.
드넓은 우주에 우리 자유로운 영혼의 물결이 무한히 너울져 퍼져나가게 하자.
자유를 향한 외적 갈망은 동심원의 파문으로 끝없이 퍼져나가지만,
이내 모든 것들이 고요한 내 마음의 호수로 다시 회귀하여 내면의 자유를 잉태한다.
자유를 생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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