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 觀我 Story
인생 참 개 멋 이로세 - 개 맛 들었네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인생 참 개멋이야
개 멋이로세
개 맛들었네
개가 무슨 뜻이냐고
'개'
그래 '개'자가 들어가면
모두 구라가 되어버리는 현실
개복숭아는
약이라도 좋네만
실물
실체가 없는 허구의 민낯인
한번 읊조려 보시게나
개 ×××
'개'자를 빼면
좋은 소리를 듣지 않겠나
개 ×××도 그냥
참 소리로 들리지 않겠는가
때론
개 ××가 좋을 때도 있었지
오죽이야 하면
그런 게 좋을 때가 있었다고
이구동성 말하지 않겠는가
단지
개 ××에 묶여
오랜 관습처럼
의당 목매듭을 하니
자유가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일찌감치 알아챘을까
자유
그렇다네 자유
남이 아닌
스스로의 몫
그것은 진실의 오명
실체 없는 부르짖음
허공에 잡히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
자유는 지키는 것이 아니 올세
방관도 더더욱 아니니
조그마한 구속력도
자유의 침해일 뿐
그래도 나는
나와 그대의 자유는
자유를 빼앗겨버리고 싶은 이에게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불러보아도 그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는 이도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이도
모두 떠나고 없으니
되받아 개처럼 물어 묻지도
못하는 신세
차라리 지키지도
쳐다보지도 못할 바에는
에이 ××
하늘 향해 개 ×××만도 못한
개 ×× 내 인생이라고
넋두리가 처량하다
악에 받쳐 스스로의 힘을 놓아버린
어느 슬프게 거꾸로 매달린
이름 모를 개 ×× ×의
군불 때는 숨 넘어가는 역사를
우리는 꼭 기억하여야 한다
괴짜가 세상에
널브러져 있는 세상
이런 말도 있잖는가
개과천선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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