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 觀我 Story

사랑의 싹, 보라색 라일락(5월 30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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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싹, 보라색 라일락(5월 30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5. 29. 23:19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학명: Syringa vulgaris L.

꽃말: ‘사랑의 싹

꽃 운세: 추억에 빠지기 쉬운 당신 이젠 그만두세요.

모처럼 연인을 만났는데도 과거에 사로잡히면 앞으로 발전할 수가 없으니까요

5월 30의 탄생화는 바로 ‘보라색 라일락’입니다.

라일락은 쌍떡잎식물 현삼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 활엽 관목입니다.

베사메 베사메무쵸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지던 밤에

베사메 베사메무쵸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베사메무쵸야

리라꽃같은 귀여운 아가씨

베사메무쵸야

그대는 외로운 산타마리아

베사메 베사메무쵸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지던 밤에

베사메 베사메무쵸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현인 『베사메무쵸』>

많이 들어보셨을 『베사메무쵸』라는 곡에서 나오는 ‘리라꽃’이 ‘라일락꽃’을 의미하는 것을 아셨나요?

앞서 5월 12일의 탄생화로 한번 등장하였던 라일락 편에서 말씀드렸듯이,

라일락’이라는 이름은 ‘푸르스름한’을 의미하는 아라비아어 ‘라일락’에서 나온 영국명이며,

라일락을 ‘릴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페르시아어 ‘릴락’에서 나온 프랑스어입니다.

따라서 라일락을 ‘리라꽃’이라고도 부르며,

서양수수꽃다리’,  ‘양정향나무’,  ‘큰꽃정향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라일락은 흰색, 연보라색, 보라색, 붉은 보라색, 자주색 등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 색깔의 꽃이 피며 대부분 보라색 계열의 라일락 꽃을 만나볼 수 있는데,

5월 30일의 탄생화가 바로 이 ‘보라색 라일락’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라일락 잎을 맛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달콤하고 짙은 향기를 내뿜는 보랏빛의 라일락은 맛도 향처럼 달콤할 것만 같지만,

잎을 살짝 깨물어 보면 깜짝 놀랄만한 쓴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라일락의 쓰디쓴 잎을 맛보고는,

우스갯소리로 ‘첫사랑의 쓴맛이다’ 혹은 ‘첫사랑의 쓴맛보다도 더 쓰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라일락의 꽃말은 ‘사랑의 싹’,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  ‘청춘의 기쁨’ 등의 많은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보라색의 라일락은 ‘사랑의 싹’, ‘첫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짙은 보라색의 라일락을 보면,

그 무엇보다도 향기롭고 달콤하지만 예상치 못한 강한 쓴맛과,

사랑의 싹’,  ‘첫사랑’이라는 꽃말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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