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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사냥꾼 - 달 타령 본문

관아觀我Guanah Story

달 사냥꾼 - 달 타령

Guanah·Hugo 2024. 3. 16. 09:25

출처 :  https://band.us/page/79454772/post

 

 

달을 보며 집으로 가다

 


그 달이

 


지금쯤 어디로 갔는지

 


보이 지를 않으니

 


아무리 찾아보아 소용없어

 


오늘 저녁 이른 시각

 


청계산 너머 너머 떠오른 달이

 


그리 낯설지 않게 다가오고

 


다시 생각을 하니

 


벌써 서쪽으로 넘어간 듯 한

 


달 타령에

 


달 산책을 떠나오니

 


어느새 나의 정수리 위에

 


떠오른 달과 함께 걷고 있었으니

 


이제는 달 타령을 지나

 


그대 마음을 훔칠

 


달 사냥꾼이 되어갈 수 있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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