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고수회 회원 일상(日常) 회상(回想)(2014. 03. 31.)

출처 :  7고수회 | BAND

 

320140331월

 

3월이 저만치 가려한다!

 

주말에 내린 봄비의 여파로 꽃잎이 흩날린다.

 

바람이 일자 거미줄에 매달린 떨어져 나간 꽃잎이 바람개비 마냥 펄럭거리며 안간힘을 쓰며 버틴다.

학교의 벤치엔 점심때 앉았던 자리에 한줌의 꽃잎이 또 쌓인다.

 

 

벚꽃은 그래도 야무지게 꽃잎단속을 한 덕택인지 덜 떨어지지만 자두나무의 잎은 우수수 낙옆처럼 떨어져 내리고...

 

대신 풋풋한 자두의 풋향을 살짝 바람에 풍긴다.

 

어쩌면 빨리 잎을 떨구고 자두열매를 생산하려나보다.
아~~ 자두향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