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이팝나무 꽃 필 무렵 - 흰쌀밥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귀한 손님 오신다기에
망설이던 한 공기

사랑방 다녀가도
쉽게 내놓지 못하던 밥

철수야
오늘 밥은 뭐니

영희야
반찬은 뭐니

엥
보리밥에 김치야

오월
이팝나무 꽃 흩날릴 때

하얀 것들이
공중에서 잠시 머물다
천천히 내려온다

그 시절 배고픔도
그렇게 내려앉고

나는
아무 말 없이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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