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인생의 퇴고록 - 인생의 의미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인생은 초고로 끝나는 원고이면서, 마음속에서는 끝없이 퇴고되는 글이다.”

인생을 뒤돌아보니

너무 빠르게도
너무 느리게도
지나온 시간의 발자국

그 어디에도
정답은 없었지만

틀렸다고 말할 수도 없는
날들이 있었다

지워지지 않는 문장 위에
덧붙여 쓰는
늦은 이해와
늦은 용서

처음부터 다시 쓸 수는 없어도
마지막 문장만은
조금 다르게
고쳐 쓸 수 있기를

나는 오늘도
살아온 날들의 여백에
쉼표 하나를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나는 이미
지나온 날들 속에 살고 있고

아직
지나가지 않은 오늘 속에도 서 있다

뒤돌아보는 사람과
걸어가는 사람이
같은 나라는 것을
늦게서야 알았다

그래서 인생은
끝날 때까지
퇴고 중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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