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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를 구하며 혼란 속에서 희망을 찾다(글 : 폴 스타인, 사진 : 브렌트 스터튼) 본문
침팬지를 구하며 혼란 속에서 희망을 찾다(글 : 폴 스타인, 사진 : 브렌트 스터튼)
Guanah·Hugo 2024. 11. 8. 04:24출처 : [침팬지를 구하며 혼란 속에서 희망을 찾다]-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콩고민주공화국 비룽가 국립공원 소속의 비행기 조종사 앤서니 새레가,
펠릭스와 마라를 안은 채 녀석들을 르위로 영장류 재활 센터로 데려다주고 있다.
이 새끼 침팬지들의 가족들은 밀렵꾼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2017년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새레는,
침팬지 구조 활동을 돕는 일이 자신에게 목적의식을 갖게 해준다고 말한다.
르위로 영장류 재활 센터의 소장 잇사소 벨레스 델 부르고(왼쪽)가 새끼 침팬지 마라와 놀고 있는 동안,
이 동물 보호소의 돌보미들 중 한 명인 미레 미데로 오지바가 펠릭스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다.
고아가 된 침팬지들은 외로움을 느끼며 종종 정신적 외상에 시달린다.
녀석들이 르위로 영장류 재활 센터에 도착하면,
치유 과정에 도움이 되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줄 돌보미들이 배정된다.
고아가 된 침팬지들은 수목으로 뒤덮인 르위로 영장류 재활 센터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녀석들은 서열을 확립하고 놀이를 즐기며 울타리 너머를 응시하기도 한다.
이 센터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침팬지들을 야생 지대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매일 오후 돌보미들은 침팬지들에게 옥수수와 콩, 수수, 밀가루, 그리고 단백질을 혼합한 영양식을 먹인다.
또한 침팬지들에게는 지역 시장에서 구입한 채소와 과일, 콩류로 이뤄진 먹이가 매일 제공된다.
침팬지들의 먹이를 마련하기 위해 한 달에 드는 비용은 약 4000달러인데,
이는 이 지역 농민들에게 요긴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다 자란 침팬지인 샤분다가 다른 구역으로 옮겨지기 전에 마취제를 맞고 있다.
이 정도 크기의 침팬지는 힘이 굉장히 세기 때문에 안전하게 다루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수의사들은 마취제로 녀석을 진정시켜야 하는데,
이때 녀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혈액 시료를 채취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샤분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르위로 영장류 재활 센터의 수석 수의사 루이스 플로레스(왼쪽)와 벨레스 델 부르고(오른쪽)가 녀석을 새로운 구역으로 옮기는 작업을 돕고 있다.
벨레스 델 부르고가 마라와 펠릭스, 무바키(왼쪽에서 오른쪽으로)와 장난을 치고 있다.
스와힐리어로 ‘생존자’를 뜻하는 무바키는 이 동물 보호소에 왔을 때 빈사 상태였다.
이 수컷 새끼 침팬지는 녀석의 어미를 죽이고 녀석을 반려동물로 팔아 넘기려던 밀렵꾼들에게 학대를 받았다.
이 어린 침팬지들이 건강을 회복하려면 서로 활발하게 어울리면서 각자의 개성을 발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돌보미 오지바가 잠든 마라와 펠릭스 곁에 앉아 있다.
유아와 마찬가지로 젖먹이 침팬지는 24시간 내내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한밤중에 새끼 침팬지가 놀라서 잠에서 깨면 녀석을 달래서 다시 재우기 위해 대리모가 곁에 있어야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는 지구상의 경이로운 자연을 조명하고 보호하는 데 전력을 다합니다.
본 협회는 2017년부터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한 사진작가 브렌트 스터튼의 작업에 비용을 지원해왔습니다.
ILLUSTRATION BY JOE MCKE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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