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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훈, 송엽국(11월 5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송엽국
학명 : lampranthus spectabilis
꽃말 : '공훈'
꽃 운세 : 붙임성이 좋고 적응력이 높아서 남들이 힘들어하는 단체 생활도 잘해나갑니다.
무슨 일을 맡아도 실패하는 법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당신의 기량에 위협을 느끼는 이도 있습니다.
주변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11월 5일 탄생화는 송엽국(松葉菊)입니다.
잎은 소나무를,
꽃은 국화를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
솔잎국화라고도 합니다.
송엽국은 번행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저 멀리 남아프리카를 고향으로 두고 있습니다.
송엽국의 잎이 소나무와 닮은 것은,
송엽국이 다육식물이기 때문입니다.
송엽국의 잎을 자세히 보면,
일반 잎과는 다르게 두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송엽국의 고향인 남아프리카의 겨울은 비교적 따뜻하기 때문에,
송엽국은 겨울에도 잎을 떨구지 않습니다.
송엽국은 다육식물이지만 추위를 잘 이겨냅니다.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낙엽 등으로 덮는 등 잘만 관리하면,
밖에서도 월동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송엽국은 사철채송화라고도 부릅니다.
사철 푸르기 때문이지요.
또한, 송엽국의 꽃은 4 ~ 6월에 피는데,
꽃이 피는 모습이 마치 무리 지어 피는 채송화와 비슷합니다.
꽃의 크기는 지름이 약 5cm 정도로,
얇은 꽃잎이 샛노란 중앙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분홍색, 붉은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납니다.
송엽국의 학명은,
'람프란서스 스펙타빌리스 (Lampranthus spectabilis)'입니다.
여기서 람프란서스는 라틴어로 '반짝이는 꽃'을 뜻하고,
스펙타빌리스는 '뛰어난, 대단한'이라는 뜻입니다.
즉,
'대단한 반짝이는 꽃'이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과연 이 말대로 송엽국의 꽃잎은 자세히 보면,
마치 코팅이라도 되어 있는 것처럼 반짝입니다.
서양에서는 꽃잎에 서리가 내려서 반짝인다고 생각했는지,
송엽국을 '서리꽃 (traling ice flower)'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송엽국은 키가 30cm를 넘지 않으며,
줄기를 옆으로 펼치며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앞서 말했듯 추위에도 강하고 번식도 쉬워서,
화단이나 정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송엽국이 자라는 정원은,
마치 초록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모습을 하게 됩니다.
특히,
송엽국은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기에,
흙을 많이 쌓아두기 힘든 옥상정원에 쓰기에 적합합니다.
아름다운 꽃은 문화에 발자취를 남기는 법입니다.
송엽국도 원산지인 아프리카에서는 문화적인 의미가 있는데요,
바로 전장에서의 승리를 가져다주는 꽃이라고 합니다.
남부 아프리카의 부족의 병사들은 다른 부족과 전쟁을 하러 떠나기 전 의식을 치렀습니다.
말린 송엽국을 빻아 만든 가루를 물에 타서 몸을 씻고 무기를 손질하는 의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적군의 계획에 대해서 꿈에서 알 수 있다는 주술적인 믿음에서 비롯된 의식이었다고 합니다.
11월 5일은 송엽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송엽국은 국화나 채송화처럼 일견 익숙한 생김새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먼 이국에서 온 다육식물입니다.
산책하다 마치 서리를 맞은 듯 반짝이는 꽃잎을 한 꽃을 보면,
송엽국이 아닌지 확인해보시는 것은 어떨는지요?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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