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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nah 觀我 Story
사심(邪心) - 치악산 남대봉 상원사 가는 길에 - 저 산이 나를 부르는데 어찌 아니 떠날 수 있으랴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저 산이 나를 부르고나는그 소리에 잠이 깬 듯하여어둠이 내려앉은 지 오래된태양이 그리 길지 않은길을 나서야 하는사심邪心에 잠기었다살포시 두 눈의 두 눈덩이를이리저리 굴려가면서양손은 시도 때도 없이눈 언저리 비빌 사이도 없이두 눈의 눈꺼풀에 눌러몽롱한 기운을 이길 수 없는세상의 밝음을 지키지 못한 채다시 두 눈이 감기었다한참을 그대 품속에서헤어나지 못하는그대가 들려주던자장가 인가 싶더니만꿈에서 들려온 듯한낯익은 종소리에 이끌린 듯이꿈을 꾼듯하고네 목소리 따라여기까지 찾아왔다무얼 놓고 왔는지이리저리 헤매던 마음 이련가갈팡질팡 배회하던 마음도어느덧 미련된 마음 앞에 접어두고갈 곳 잃어 헤매는 마음도태양 앞에내일을 비추기 위한준비에 바빴다상원사에 가거들랑내 몸의 ..
관아觀我Guanah Story
2024. 5. 21. 00:14
꽃이 피고 지는 것은 - 우리네 인생이 피고 지는 꽃처럼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꽃은 늘한결같이 피고 지고떨어지고 날리며봄 새 단장 하듯 태어나는데 하늘의 푸르름은 늘새들의 활공함을 간직하고더 멀리 날아가기 위한숨 고르기도 한다는데 나무의 뿌리는 땅속 깊이 갈래갈래 뻗어가나의 심혈 속까지 깊고 깊어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는데 나는 반대로 세월에 쫓기어마음만은 항상옛 소싯적 꽃을 피우고 너에 대한 그리움만 안고지는빛바랜 석양빛에 기대어기다림의 열정만을불태워 가고 말았더구나
관아觀我Guanah Story
2024. 5. 20.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