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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화가, 존 앳킨슨 그림쇼(John Atkinson Grimshaw) 본문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달빛 화가, 존 앳킨슨 그림쇼(John Atkinson Grimshaw),
출생-사망: 1836년~1893년,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화가.
존 앳킨슨 그림쇼는,
존 앳킨슨 그림쇼는,
달빛이 비치는 적막한 도시의 거리와 비가 오는 부둣가의 밤 풍경을 주제로 시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1836년 영국 리즈(Leeds)에서 태어났다.
1836년 영국 리즈(Leeds)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재능이 있었지만,
부모의 반대로 정규 미술수업을 받지 못했다.
다만 리즈에 있는 화랑들을 찾아다니며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보는 것으로 그림 공부를 대신했다.
Reflections on the Thames, 1880.
1861년 그의 나이 25세 때 첫 직장인 철도회사에서 나와 그림 그리기에 전념했다.
1861년 그의 나이 25세 때 첫 직장인 철도회사에서 나와 그림 그리기에 전념했다.
그리고 이듬해에 과일, 꽃, 새 등을 그린 작품으로 전시회를 가졌다.
전시는 성공적이었으며 이후 작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시는 성공적이었으며 이후 작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1870년대에는 리즈 근처에 있는 17세기풍의 대저택을 소유할 정도로 경제적인 부를 이뤘다.
Stapleton Park near Pontefract Sun, 1877
존 앳킨슨 그림쇼의 작품은 라파엘전파의 영향을 받아 정확한 색채와 명암,
존 앳킨슨 그림쇼의 작품은 라파엘전파의 영향을 받아 정확한 색채와 명암,
살아있는 듯 선명한 세부묘사가 두드러진다.
그는 영국에 와 있는 프랑스 화가 제임스 티소와 미학운동의 영향으로,
그는 영국에 와 있는 프랑스 화가 제임스 티소와 미학운동의 영향으로,
장식이 많은 실내 풍경과 고혹적인 젊은 여인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A Wintry Moon, 1886
그러나 그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그러나 그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달빛이 비치는 적막한 도시의 거리와 비가 오는 부둣가의 밤 풍경을 주제로 한 점이다.
그의 작품에는 햄스테드와 리버풀, 리즈, 첼시 등 산업혁명을 겪는 도시의 야경과,
그의 작품에는 햄스테드와 리버풀, 리즈, 첼시 등 산업혁명을 겪는 도시의 야경과,
그 안에 스며 있는 비와 안개, 달빛으로 인한 축축한 공기,
그리고 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독과 정적의 내음이 맡아진다.
Lane In Cheshire, 1883
그림쇼는 '달빛 화가'라고 불릴 만큼 놀랍도록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화가였다.
그의 후기 작품에는 그리스와 로마의 상상적인 풍경이 깃들어 있고,
그림쇼는 '달빛 화가'라고 불릴 만큼 놀랍도록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화가였다.
그의 후기 작품에는 그리스와 로마의 상상적인 풍경이 깃들어 있고,
시인인 롱펠로와 테니슨의 시에서 가져온 문학적인 요소들이 회화로 끌어들여졌다.
Late October, 1882.
한편으로는 쓸쓸하고,
한편으로는 쓸쓸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노란 불빛에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기도 하는 그의 작품은 중산층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었다.
그림쇼는 1890년대 초기부터 이전의 화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그림쇼는 1890년대 초기부터 이전의 화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결실을 얻지 못한 채 1893년 갑작스런 암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주요 작품에는 《연인 The Lovers》(1874),
주요 작품에는 《연인 The Lovers》(1874),
《템즈 강의 황혼 Nightfall on the Thames》(1880),
《햄스테드 Hampstead》(1881),
《달빛 아래 올드 홀 The Old Hall Under Moonlight》(1882),
《가을의 골목 An AutumnLane》(1883) 등이 있다.
-두산백과
Lea Hurst, Kent.
《연인 The Lovers》(1874),
《가을의 골목 An Autumn Lane》(1883)
(John Atkinson Grimshaw, 1836년~1893년) 작품
《달빛 아래 올드 홀 The Old Hall Under Moonlight》(1882),
《햄스테드 Hampstead》(1881)
Under the Moonbeams.
Battersea Bridge, 1885
In Peril (The Harbour Flare), 1879
《템즈 강의 황혼 Nightfall on the Thames》(1880)
wharfedale.
Forge Valley, Scarborough.
(John Atkinson Grimshaw, 1836년~1893년) 작품
Under the moonbeams, Knostrop Hall.
(John Atkinson Grimshaw, 1836년~1893년) 작품
A Lane In Headingley, 1881
A moonlit lane, 1874
Tree Shadows on the Park Wall, Roundhay Park, Leeds.
Evening, Knostrop Old Hall, 제작 시기: 1870년
In the Golden Gloaming, 제작 시기: 1881년
Golden Eve, 제작 시기: 1892년
Silvery moonlight.
The Trysting Tree.
(John Atkinson Grimshaw, 1836년~1893년) 작품
(John Atkinson Grimshaw, 1836년~1893년) 작품
Glasgow, Saturday Night
Shipping on the Clyde, 1881.
인생찬가
-롱펠로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아라.
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어니
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해 한 말은 아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정은 튼튼하고 용감하나
싸맨 북소리처럼 둔탁하게
무덤 향한 장송곡으로 치고 있으니.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발 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채 매장하라!
활동하라, 살아있는 ‘현재’에 활동하라!
안에는 마음이, 위에는 하느님이 있다!
위인들의 생애는 우리를 깨우치느니,
우리도 장엄한 삶을 이룰 수 있고,
우리가 떠나간 시간의 모래 위에
발자취를 남길 수가 있느니라.
그 발자취는 뒷날에 다른 사람이,
장엄한 인생의 바다를 건너가다가
파선되어 버려진 형제가 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지니.
우리 모두 일어나 일하지 않으려나.
어떤 운명인들 이겨낼 용기를 지니고,
끊임없이 성취하고 계속 추구하면서
일하며 기다림을 배우지 않으려나.
인생찬가
-롱펠로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아라.
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어니
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해 한 말은 아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정은 튼튼하고 용감하나
싸맨 북소리처럼 둔탁하게
무덤 향한 장송곡으로 치고 있으니.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발 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채 매장하라!
활동하라, 살아있는 ‘현재’에 활동하라!
안에는 마음이, 위에는 하느님이 있다!
위인들의 생애는 우리를 깨우치느니,
우리도 장엄한 삶을 이룰 수 있고,
우리가 떠나간 시간의 모래 위에
발자취를 남길 수가 있느니라.
그 발자취는 뒷날에 다른 사람이,
장엄한 인생의 바다를 건너가다가
파선되어 버려진 형제가 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지니.
우리 모두 일어나 일하지 않으려나.
어떤 운명인들 이겨낼 용기를 지니고,
끊임없이 성취하고 계속 추구하면서
일하며 기다림을 배우지 않으려나.
*롱펠로(Henry Wadsworth Longfellow·1807~1882)의 <인생찬가>에 나오는 마지막 행은,
‘끊임없이 성취하고 계속 추구하면서/ 일하며 기다림을 배우지 않으려나’이다.
다분히 교훈적인 시다.
일하며 기다리다 보면 인생의 진실을 깨닫게 된다는 말이다.
사실일까.
박완서의 소설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1972년작)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나’는 진창길을 긴 치마에 고무신 차림으로 나선다.
박완서의 소설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1972년작)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나’는 진창길을 긴 치마에 고무신 차림으로 나선다.
‘나’는 ‘발을 빨아들여 도무지 놔 주려 들지 않는’ 진창길 때문에 고생한다.
천신만고로 발을 빼면 영락없이 고무신은 진창 속에 남게 마련이다.
다시 고무신 속에 발을 넣어 끌어올리자니 그 고초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인생이 진창길 속 고무신 차림과 뭐가 다른가.
인생은 오지 않는 막차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인생은 오지 않는 막차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그러나 살아있는 ‘현재’에 충실하면 장엄한 삶을 이룰 수 있다고 롱펠로는 말한다.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2018년 4월호
Canny Glasgow, 1887.
Saturday night, on the clyde at Glasgow.
Boar Lane, n.d.
Park Row, Leeds, 1882
Old Chelsea.
whitby harbor by moonlight , 1867
Whitby Harbor.
Roundhay lake, From Castle, 제작 시기: 1893년
Poachers, 제작 시기: 1871년
Spirit of the Night, 1879.
(John Atkinson Grimshaw, 1836년~1893년) 작품
Dulce Domum, 제작 시기: 1885년
The Rector's Garden, Queen of the Lilies, 제작 시기: 1877년
Two Thousand Years Ago, 제작 시기: 1878년
존 앳킨슨 그림쇼 (John Atkinson Grimshaw, 1836년~1893년)는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화가이다.
달빛이 비치는 적막한 도시의 거리와 비가 오는 부둣가의 밤 풍경을 주제로 시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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