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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노예, 복사꽃(4월 12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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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노예, 복사꽃(4월 12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4. 11. 22:41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

 

이름 : 복사꽃

학명 :Prunus persica (L.) Batsch

꽃말 : '사랑의 노예'

꽃 운세 : 성격이 좋고 표정이 풍부한 당신이지만 때로는 감정에 치우치는 것이 약점입니다.

4월 12일의 탄생화는 바로 복사나무(복숭아나무)의 꽃 '복사꽃(복숭아꽃)'입니다.

복사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입니다.

 

4월이 되면 여기저기에서 연분홍빛으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복사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복숭아나무'라고도 불리는 복사나무는 4월~5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꽃받침 조각은 털이 많으며 씨방에 털이 밀생 합니다.

 

열매는 핵과로 7~9월에 익으며 열매는 식용하고, 종자는 약용합니다.

'복숭아'는 복사나무의 열매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말려 먹기도 하고,

통조림, 잼으로 만들어 식용하기도 합니다.

 

복사나무에는 역사가 깊이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 유명한 '동박삭 설화'에 대한 이야기는,

『디지털충주문화대전_복숭아나무』에 담겨있는 내용입니다.

 

옛날,

중국에 불로장생에 집착하던 한 무제(漢武帝)가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하늘로부터 복숭아 30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한 개만 먹어도 천 년을 산다는 반도 복숭아 3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반도 복숭아는 천년에 한 번씩 꽃이 피고,

삼천 년에 한 번 열매를 맺는다는 '전설의 복숭아'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신하 동박삭(東方朔)이 이 반도 봉숭아 3개를 모두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동박삭은 삼천 년을 살았고,

한무제는 나머지 복숭아 27개를 먹고 일흔 살을 살았다고 합니다.

 

이후로 '삼천갑자 '동방삭'이라는 말이 생겼고,

장수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원숭이인 손오공이 오래 살 수 있었던 이유도,

반도 복숭아를 훔쳐 먹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복사나무에 신령한 힘이 있다고 믿었고,

귀신을 쫓는다고 생각하여 제사를 지날 때,

집안에 복사나무를 심지 않고 제사상에도 올리지 않는 제사 풍속이 있습니다.

4월 12일의 탄생화인 복사나무는 '사랑의 노예'라는 재미있는 꽃말을 가지고 있고,

우리 모두 아름다운 복사꽃을 만나 사랑에 푹 빠져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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