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 觀我 Story
앵두꽃 피어날 무렵쯤이면 - 사랑의 무게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꽃은
꽃잎이 가벼워야
바람에 날아가지만
사랑은
사랑이 가벼워
바람에 날아가버리면
사랑은 슬픈 이야기
사랑한 마음은
꽃처럼
사랑처럼
무거워야 해
그래야
바람에 쉽게 낚아 채이지 않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
앵두꽃 피어날 무렵쯤이면
바람에 날아갈 꽃잎에
당신의 핏빛보다 짙은
립스틱 자국에 남겨진 흔적
촉촉하게 머금은
당신의 입술에 남겨진
빨간 앵두의 의미는
나의 첫사랑의 퍼즐에
올가미가 되어간 사연을
추억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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