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나의 어머니 - 나의 아버지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오월
그날이 오면
사시사철 보고픈이여
.
.
.
어무이
어무이요
아부지
아부지요
어디로 가시었소
어디에 계시었소
어디에 있으시오
.
.
.
.
살아생전에
못다 불러본 아득히 들려오는
고운 목소리
옷 한 벌 제대로 사준 적 없이
그저 자식들 입고 남는 옷
버리기가 아까워
마음이 남루해지고 해이해질 때까지
다시 겨워 입고 또 입고
이제는
불러도 소리쳐보아도
저 하늘 공허한 메아리 되어
까마득히 허공에 너울 쳐
울리기만 하는구나
오월 그날이 오면
언제나 그곳 그 자리에
하얀 찔레꽃이 피어날 때면
당신이 늘 보고파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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